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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이 길을 갈 거야!

예림의집 2022. 12. 8. 07:56

언젠가는 이 길을 갈 거야!

 

마일스 하비가 쓴 책 <잃어버린 지도들의 섬>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30대 때 나는 시카고에 있는 한 여행자 카페에 자주 들렀다. 벽은 발리에서 가져온 지도들로 도배되어 있고, 선반에도 머나먼 땅의 지도와 안내서가 가득 쌓여 있었다. 당시 나는 <아웃사이드 매거진>에 글을 싣는 문학 평론가였다. 좋은 직업이었지만 점점 무료해졌다. 알다시피 내가 읽는 책들은 히말라야 최고봉을 오르고, 자전거로 아프리카 대륙을 횡단하고, 목선으로 대서양을 건너고, 중국의 제한구역까지 들어가 탐험한 살마들에 관한 책이었다. 내 하루와 머릿속은 이런 모험 이야기로 가득했다.

하지만 정작 내 삶은 모험과는 거리가 멀었다. 카페 내부는 시계들에 둘러싸여 있었다. 각 시계는 머나먼 지역의 시간을 보여 주었다. 이 머나먼 땅들에서 시간이 가는 것을 보면서 나의 모험을 갈망하기 시작했다. 나중에 어른이 되면 여길 갈 거야!" 다들 이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모험을 약속하는 지도를 보며 생각합니다. "언젠가! 언젠가 여길 갈 거야. 비록 지금은 현실적으로 힘들지만 언젠가는 갈 거야. 맡은 책임이 너무 많아서 당장은 힘들지만 언젠가는 갈 거야. 조금만 더 준비가 되면, 시간이 조금만 더 생기면, 방향을 좀 더 정확히 파악하고 나면,

좀 더 안전해지면, 언젠가는 여길 갈 거야!" 그래서 우리는 가만히 앉아 시계만 쳐다보며 세월을 흘려보냅니다. 누군가가 살고 있는 흥미진진한 삶을 다룬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봅니다. 그러면서 자기 삶의 아이러니를 깨닫지 못합니다. 종일 지도만 바라볼 뿐 과감히 모험에는 뛰어들지 못합니다. 나도 성경에서 한 번에 한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연구하거나 선교사들의 전기를 읽을 때면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내 안에서 무언가가 살아납니다. 하지만 대게 거기서 끝입니다. 더 이상 나아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해 멋진 모험을 예비하셨지만 그 모험 속으로

뛰어들지 않았다면?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해 마련하신 목적이 있지만 당신이 그 목적대로 살지 않았다면? 하나님이 당신 앞에 기회를 보내 주셨지만 당신이 그 기회를 잡지 않았다면? 당신이 참여해야 할 이야기가 있었지만 당신이 몸을 돌려 반대 방향으로 도망쳤다면? 지난 세월을 돌아볼 때 이런 것이 보인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나도 당신이 이러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삶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따라 모험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아내야 합니다. 좋은 소식은 하나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실 때 지도도 함께 보내셨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