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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손에 들린 연필로 사는 법①

예림의집 2022. 12. 2. 12:54

주님의 손에 들린 연필로 사는 법①

 

아이티 이야기를 기억하십니까? 지인 목사님의 이야기를 다시 소개합니다. 그는 아이티의 그 어린 소녀에 관해 여전히 아무것도 아는 바가 없지만, 그가 그 아이를 안고 있는 사진은 거의 3년 동안 수시로, 불시에 그의 컴퓨터 화면보호기에 등장했습니다. 그때마다 그 사진 속의 그가 가졌던 복잡한 감정(연민, 절박감, 무기력감)이 되살아났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그가 했던 생각이 또다시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내가 무언가를 해야 한다!" 3년 동안 그는 기도하고 또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를 통해서 무언가를 행해 주옵소서!" 하지만 알고 보니 하나님은 먼저

그 "안에서" 해야 할 작업이 있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그분의 손에 들린 연필로 사는 법을 가르치고 계셨습니다. 어느 날, 그는 벽에 수백 개의 기도 제목이 붙어 있는 교회 기도실에 들어갔습니다. 그 기도 제목들을 붙들고 기도하다가 이런 기도 제목을 발견했습니다. "한 다섯 살배기 아이티 소녀의 입양을 위해 모금 활동을 벌이고 양부모를 물색하고 있는 제 친구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그가 안았던 그 아이티 소녀가 그즈음 다섯 살 정도가 되었을 것입니다. 원래 기도실의 기도 제목에는 대부분 이름이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기도 제목에는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원래 기도실에서 기도 제목이 적힌 종이를 갖고 나갈 수 없는 원칙이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함께 기도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그는 이 기도 제목을 훔쳤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가져와 그의 아내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그들은 함께 기도한 끝에 그 부부에게 연락을 취해 입양 비용에 도움을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침내 "무언가"를 할 기회를 얻은 데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이 그의 기도에 응답해 주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이야기의 끝이 아닙니다. 그 아이티 소녀의 사진은 여전히 그의 컴퓨터 화면 보호기에 계속 나타났습니다.

그는 전하기를 들어 장집사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장집사는 그의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으로, 아이티 사람들을 향한 열정으로 가득한 사람입니다. "커피 한잔 하실까요? 하나님이 제게 주신 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이 문제로 잠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요?" 한 주 뒤 한 카페에서 장집사를 만났을 대 그가 아이티에 자주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마다 그가 어느 곳을 통해 아이티에 들어가는지 아십니까 바로 아이티의 작음 나을 자크멜에 있는 아주 작은 규모의 공항이었습니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