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순서, 하나님 역사의 순서
그는 그 작은 여자아이가 누구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이름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는 그에게 중요했습니다. 아무리 애를 써도 그 아이에 관한 생각을 떨쳐낼 수 없었습니다. 다시 미국 켄터키주에 있는 그의 지으로 돌아가서도 계속해서 재정 지원을 했지만 아이티에서의 일을 떨쳐 내려고 노력했습니다. 몇 달 뒤, 그가 그 아이를 안고 있는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그 사진을 보지 않으려고 애썼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그 사진이 그의 컴퓨터 화면보호기에 뜨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컴퓨터가 무작위로 이미지를 돌아가며 띄울 때마다 그 아이가 나타났습니다.
그는 더 이상 아이티에 있지도, 그 아이를 안고 있지도 않았지만 "내가 무언가를 해야 한다"라는 생각을 떨쳐 낼 수 없었습니다. 이것이 한 사람의 힘입니다. 누구나 "내가 무언가를 해야 한다"라는 생각이 뜰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영향을 미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무언가를 해야 할 것 같은데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우리는 그 목소리를 잠재우려고 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무언가를 해야 한다"가 "누군가가 무언가를 해야 한다"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고 싶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단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뿐입니다.
오랫동안 저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를 통해서 무엇을 하기를 원하십니까?" 하지만 그보다 먼저 드려야 하는 기도는 "하나님, 제 안에서 무엇을 하기를 원하십니까?"라는 기도라는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일은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서 하시려는 일로 이어지기 대문입니다. 이런 시각은 세상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우리의 접근법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습니다. 나는 안에서를 건너뛰고 곧장 통해서로 가기를 원할 때가 많지만 하나님의 방법은 언제나 안에서가 먼저고 그다음에 통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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