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통과하고 받는 복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두 번째 아브라함을 불러 이르시되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의 종들에게로 돌아가서 함께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거기 거주하였더라 이 일 후에 어떤 사람이 아브라함에게 알리어 이르기를 밀가가 당신의 형제 나홀에게 자녀를 낳았다 하였더라 그의 맏아들은 우스요 우스의 형제는 부스와 아람의 아버지 그므엘과 게셋과 하소와 빌다스와 이들랍과 브두엘이라 이 여덟 사람은 아브라함의 형제 나홀의 아내 밀가의 소생이며 브두엘은 리브가를 낳았고 나홀의 첩 르우마라 하는 자도 데바와 가함과 다하스와 마아가를 낳았더라"(창세기 22장 15-24절).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 명령하셨을 때 아브라함은 순종했습니다. 일찍 일어나 지정된 산으로 가서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제단 위에 놓고 잡으려 함으로써 그의 믿음, 그가 하나님을 경외함을 인정받았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의 사자는 아브라함이 자신의 독자라도 바칠 만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기에 크게 복을 받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또 아브라함의 씨가 크게 번성해 하늘의 별,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한편 아브라함의 형제 나홀이 밀가에게서 낳은 아들 브두엘이 리브가를 낳습니다.
말씀 순종의 복(15-19절).
온전한 순종에는 약속된 복이 따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전에 하신 약속을 재확인해 주십니다. 아브라함이 시험을 통과한 후에 하나님이 주신 약속은 앞서 기록된 약속과 조금 차이를 보입니다. 시험에 순종한 아브라함의 행위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앞선 약속과의 차이는 아브라함에게뿐 아니라 그의 후손에게도 복을 약속하신다는 점입니다 17절, "아브라함의 씨"가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같이 많아지며, 18절, "아브라함의 씨"로 말미암아 만민이 복을 얻게 될 것입니다.
"준행" 곧 "순종"은 경건한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발견되는 영적 덕목입니다. 이삭을 번제로 드리는 아브라함의 행위에 대한 하나님의 최종 평가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라."입니다. 창세기 6장 14절의 방주를 건조했던 노아, 열왕기하 23장 25절의 종교 개혁을 이룬 요시아 등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이들입니다. 우리 안의 욕망은 순종을 거절하도록 충동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서는 매 순간 "성령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오늘날 윗대의 신앙과 순종으로 인해 내가 누리고 있는 복이 있다면 무엇인지 묵상합니다.
나홀의 족보(20-24절).
성도의 인생 목표는 하나님을 더욱 친밀하게 아는 것과 그분께 더욱 철저히 순종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시험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하나님의 복으로 마무리됩니다. 때로 우리는 시험을 만나 어려움을 겪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순종의 길로, 복된 길로 이끄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 길중 하나가 20-24절에 보여집니다. 나홀은 데라의 족보에 등장하는 아브라함의 형제입니다(창세기 11:27, 29). 데라가 아브라함과 사라의 롯을 데리고 갈대아 우르를 떠났기에, 아브라함은 나홀과 멀리 떨어져 살았습니다.
이삭 시험 이후 아브라함은 나홀과 밀가 사이에 자녀가 태어났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나홀의 아들은 첩의 아들까지 합해 모두 열두 명입니다. 그 가운데 브두엘은 "리브가"를 낳았습니다. 리브가는 후에 이삭의 아내가 될 여인입니다. 나홀의 족보에 대한 언급은 하나님이 아브라함 가정을 위해 새로운 일을 준비하고 계심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이삭을 대신할 번제물을 준비하셨고, 이삭을 위해 신부를 준비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약속의 성취를 위해 스스로 준비하십니다. 오늘날 하나님은 나의 가정을 위해 어떤 일을 새롭게 준비하고 계실지 묵상합니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합니다. 아브라함의 순종과 하나님의 복 주심을 바라보며, 감당해야 할 시험이 힘겹고, 순종에 고통이 따르더라도 그 결국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에 닿아 있음을 믿습니다. 우리의 생각보다 한 걸음 앞서 예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시옵소서. 오늘도 우리의 작은 순종이 가족과 이웃에게 축복으로 이어지게 하시옵소서. 아브라함의 순종처럼 주님께서 우리에게 순종을 요구하실 때 기꺼이 감사함으로 순종하게 하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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