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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한 대가 지불, 당당한 소유권

예림의집 2022. 9. 13. 21:31

정당한 대가 지불, 당당한 소유권

 

"사라가 백이십칠 세를 살았으니 이것이 곧 사라가 누린 햇수라 사라가 가나안 땅 헤브론 곧 기럇아르바에서 죽으매 아브라함이 들어가서 사라를 위하여 슬퍼하며 애통하다가 그 시신 앞에서 일어나 나가서 헷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나는 당신들 중에 나그네요 거류하는 자이니 당신들 중에서 내게 매장할 소유지를 주어 내가 나의 죽은 자를 내 앞에서 내어다가 장사하게 하시오 헷 족속이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들으소서 당신은 우리 가운데 있는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이시니 우리 묘실 중에서 좋은 것을 택하여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 우리 중에서 자기 묘실에 당신의 죽은 자 장사함을 금할 자가 없으리이다 아브라함이 일어나 그 땅 주민 헷 족속을 향하여 몸을 굽히고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나로 나의 죽은 자를 내 앞에서 내어다가 장사하게 하는 일이 당신들의 뜻일진대 내 말을 듣고 나를 위하여 소할의 아들 에브론에게 구하여 그가 그의 밭머리에 있는 그의 막벨라 굴을 내게 주도록 하되 충분한 대가를 받고 그 굴을 내게 주어 당신들 중에서 매장할 소유지가 되게 하기를 원하노라 하매 에브론이 헷 족속 중에 앉아 있더니 그가 헷 족속 곧 성문에 들어온 모든 자가 듣는 데서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그리 마시고 내 말을 들으소서 내가 그 밭을 당신에게 드리고 그 속의 굴도 내가 당신에게 드리되 내가 내 동족 앞에서 당신에게 드리오니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 아브라함이 이에 그 땅의 백성 앞에서 몸을 굽히고 그 땅의 백성이 듣는 데서 에브론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합당히 여기면 청하건대 내 말을 들으시오 내가 그 밭 값을 당신에게 주리니 당신은 내게서 받으시오 내가 나의 죽은 자를 거기 장사하겠노라 에브론이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내 말을 들으소서 땅 값은 은 사백 세겔이나 그것이 나와 당신 사이에 무슨 문제가 되리이까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 아브라함이 에브론의 말을 따라 에브론이 헷 족속이 듣는 데서 말한 대로 상인이 통용하는 은 사백 세겔을 달아 에브론에게 주었더니 마므레 앞 막벨라에 있는 에브론의 밭 곧 그 밭과 거기에 속한 굴과 그 밭과 그 주위에 둘린 모든 나무가 성 문에 들어온 모든 헷 족속이 보는 데서 아브라함의 소유로 확정된지라 그 후에 아브라함이 그 아내 사라를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 굴에 장사하였더라 (마므레는 곧 헤브론이라) 이와 같이 그 밭과 거기에 속한 굴이 헷 족속으로부터 아브라함이 매장할 소유지로 확정되었더라"(창세기 23장 1-20절).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 중 9절, "밭머리"는 밭이랑의 양쪽 끝부분을 말합니다. 오늘 본문은 아브라함이 얼마나 그의 아내 사라를 사랑했는지를 보여주며, 모든 일처리에 있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 얼마 중요하며, 그 절차 또한 당당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127세에 죽자 아브라함은 사라를 장사하기 위해 헷 족속에게서 매장지를 사들이니다. 땅 주인인 에브론은 아브라함에게 땅을 그냥 주겠다고 제안하지만, 아브라함은 밭 값으로 은 400세겔을 지불합니다. 그곳은 가나안 땅 마므레, 곧 헤브론에 있는 막벨라 굴과 밭입니다.

 

사라의 죽음(1-9절).

사라는 90세에 이삭을 낳고 127세에 죽음을 맞습니다. 하지만 가나안 땅에서 나그네로 살아가던 아브라함에게는 사라를 매장할 땅이 없었습니다. 이에 아브라함은 헷 족속의 땅을 구입하고자 8절, 에브론에게 막벨라 굴을 구매하겠다고 제안합니다. 매장지를 구매해 소유로 삼아 후손에게 물려주리라 생각한 것입니다. 헷 족속은 가나안의 후손이기에, 아브라함이  족속의 땅을 구입하는 것은 가나안 땅 일부를 구입함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인의 행실은 다른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헷 족속은 사라의 매장지를 알아보던 아브라함에게 6절, "당신은 우리 가운데 있는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라며 경의를 표합니다. 그의 삶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공의를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에 그리스도인을 먼저 만납니다. 그러므로 고린도후서 3장 3절,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편지입니다. 성도는 거룩함과 공의로 읽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이 땅을 아브라함처럼 나그내로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우리가 믿음으로 행할 일은 무엇이 있는지 깊이 묵상하기를 바랍니다.

 

막벨라 굴 매입(10-20절).

주님의 신실하심을 아는 사람에게는 매 순간 그분의 존재를 인정하는 행동이 나타납니다. 비록 약속이 땅에서 나그네로 살아가지만, 아브라함은 그 땅의 일부를 구입해 둠으로써 그의 후손이 그곳에 정착할 것임을 믿음으로 보여 줍니다. "땅을 주겠다"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한 아브라함은 이를 성취하기 위해 믿음으로 행동한 것입니다. 정당한 소유권은 합당한 대가 지불로 얻습니다. 에브론이 아브라함에게 막벨라 굴을 선물로 주겠다고 했지만, 아브라함은 땅 값을 지불하고 구매하겠다고 의사를 밝힙니다.

에브론이 막벨라 굴에 대해 터무니없는 금액을 요구했음에도(예레미야 32:9 참조), 그만큼 그 땅이 아브라함에게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에브론과 아브라함은 성문에서 막벨라 굴 소유가 아브라함에게 넘어갔다는 법적 절차를 마칩니다. 이로써 막벨라 굴은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에게 대대로 이어질 매장지가 됩니다. 아브라함은 완전한 약속 성취를 보지 못하고, 여호와 신앙을 이어 갈 후손에게 그 약속을 넘겨줍니다. 오늘날 우리가 이 땅을 살면서 이어 갈 신앙의 유산은 무엇이며, 그것을 위해 어떤 대가를 지불하고 있는지 마음 깊이 묵상하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정당한 대가 지불과 당당한 소유권에 대한 자세를 가르쳐 주신 하나님 아버지, 나그네로 살아가는 이 세상의 삶이 고단하고 허무해질 때마다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 약속을 새겨 봅니다. 손해를 보고 부당한 일을 당해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말씀을 이루는 길을 선택하게 하시옵소서. 어떤 대가를 치러도 믿음의 유산을 이어 가고 남겨 주신 일생을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믿음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거룩함과 공의를 전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