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한 일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③
이제 그들의 이야기는 개의 이야기에서 그녀의 고향, 미국에서 온 이야기 등 여러 다른 주제로 흐르게 되었습니다. 무더운 여름밤, 자정이 넘는 시간에 개 짖는 소리로 시작된 그들의 만남은 마치 오래된 친구를 만난 것처럼 즐겁고, 부드럽고, 감미로웠습니다. 어떻게 보면 불쾌하고 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상대방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따뜻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물론 그렇게 했을 때 전혀 먹혀 들어가지 않는 상대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그때는 그러한 고통과 불편을 감수하는 것이 뭔가 나의 영적 성장에 필요하기
때문에 주님께서 허락하신 것으로 인정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그것을 감당하면 되는 것입니다. 시간이 흐르고 그녀는 그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저 때문에 고생을 했는데 이렇게 잘 대해 주시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군요." 그도 인사를 했습니다. "개 때문에 아주머니를 알게 되었으니 참 기쁘고 좋군요." 그녀가 개에게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지만, 그 이후부터 개 짖는 소리는 거의 들려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녀는 그다음 날 여러 사람들에게 저 이층에 사는 남자가 누구냐고 물어보았던 모양입니다. 우리 집 위층에 살고 있는 주인이 근에게 "목사님이세요"라고
대답하자 "아아, 어쩐지...!"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마주치면 눈인사를 나누고 대하도 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개 덕분에 좋은 이웃이 된 것입니다. 이것은 작은 승리의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삶에서 겪을 수 있는 억울함, 분노, 배반 등으로 우리가 더 섬길 수 있고 사랑할 수 있고, 영혼이 진보될 수 있고, 세상을 아름답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것을 이 이야기를 통해 나누고 싶습니다. 사람들은 좋은 일을 만났을 때, 또는 연인이나 가족들과 함께 있을 때에만 즐겁고 행복한 마음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우리의 인생에서 우리가 즐길 수 있는
영역이 너무나 적어집니다. 어떤 상황도 즐길 수 있으며 어떠한 인간 관계도 즐길 수 있다면, 심지어 불편한 상황, 우리에게 적의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의 관계도 마치 연인 관계처럼 즐길 수 있다면, 우리 삶의 행복한 영역은 매우 증가될 것입니다. 영적으로 어릴 때 우리는 우호적인 사람 앞에서만 행복할 수 있지만, 영적으로 성장할수록 우리는 적대적인 삶 앞에서도 사랑하며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주님께서는 그를 배반한 가룟 유다를 사랑 하셨으며, 심지어 그를 십자가에 못 박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애절한 사랑을 부으시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다음과 같은 그의 마지막 기도를 남기셨던 것입니다. 누가복음 23장 34절입니다.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우리는 세상과 싸웁니다. 세상은 미움과 욕설과 중상모략으로, 우리는 사랑과 겸손과 온유로 싸웁니다. 세상의 미움이 우리의 사랑보다 강하면 우리는 싸움에서 지고 서로 미워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의 사랑이 세상의 미움보다 강하다면 우리는 싸움을 이기고 서로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생각을 바르게 관리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아름다운 영성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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