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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재산에 대한 존중

예림의집 2022. 7. 23. 11:01

다른 사람의 재산에 대한 존중

 

"사람이 소나 양을 도둑질하여 잡거나 팔면 그는 소 한 마리에 소 다섯 마리로 갚고 양 한 마리에 양 네 마리로 갚을지니라 도둑이 뚫고 들어오는 것을 보고 그를 쳐죽이면 피 흘린 죄가 없으나 해 돋은 후에는 피 흘린 죄가 있으리라 도둑은 반드시 배상할 것이나 배상할 것이 없으면 그 몸을 팔아 그 도둑질한 것을 배상할 것이요 도둑질한 것이 살아 그의 손에 있으면 소나 나귀나 양을 막론하고 갑절을 배상할지니라 사람이 밭에서나 포도원에서 짐승을 먹이다가 자기의 짐승을 놓아 남의 밭에서 먹게 하면 자기 밭의 가장 좋은 것과 자기 포도원의 가장 좋은 것으로 배상할지니라 불이 나서 가시나무에 댕겨 낟가리나 거두지 못한 곡식이나 밭을 태우면 불 놓은 자가 반드시 배상할지니라 사람이 돈이나 물품을 이웃에게 맡겨 지키게 하였다가 그 이웃 집에서 도둑을 맞았는데 그 도둑이 잡히면 갑절을 배상할 것이요 도둑이 잡히지 아니하면 그 집 주인이 재판장 앞에 가서 자기가 그 이웃의 물품에 손 댄 여부의 조사를 받을 것이며 어떤 잃은 물건 즉 소나 나귀나 양이나 의복이나 또는 다른 잃은 물건에 대하여 어떤 사람이 이르기를 이것이 그것이라 하면 양편이 재판장 앞에 나아갈 것이요 재판장이 죄 있다고 하는 자가 그 상대편에게 갑절을 배상할지니라 사람이 나귀나 소나 양이나 다른 짐승을 이웃에게 맡겨 지키게 하였다가 죽거나 상하거나 끌려가도 본 사람이 없으면 두 사람 사이에 맡은 자가 이웃의 것에 손을 대지 아니하였다고 여호와께 맹세할 것이요 그 임자는 그대로 믿을 것이며 그 사람은 배상하지 아니하려니와 만일 자기에게서 도둑 맞았으면 그 임자에게 배상할 것이며 만일 찢겼으면 그것을 가져다가 증언할 것이요 그 찢긴 것에 대하여 배상하지 아니할지니라 만일 이웃에게 빌려온 것이 그 임자가 함께 있지 아니할 때에 상하거나 죽으면 반드시 배상하려니와 그 임자가 그것과 함께 있었으면 배상하지 아니할지니라 만일 세 낸 것이면 세로 족하니라"(출애굽기 22장 1-15절).

 

우리는 앞장에서 하나님은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존중해야 하는 의무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22장은 형제나 자매의 재산을 존중히 여기는 태도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그에 관한 규례를 어떻게 설명하시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예수님도 이 땅에 사시는 동안 이와 똑같은 방법을 사용하셨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하시는 말씀을 사람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비유를 들어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의도하신 것도 그분의 법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모세에게 율법을 주실 때도 하나님은 실제적인 예를 들어 설명해 주셨던 것입니다.

 

먼저 소나 양을 훔쳐서 그 동물을 죽이거나 고기를 내다 판 사람의 예로부터 생각해보겠습니다. 동물을 죽이게 되면 일반적으로 누가 죽였는지를 식별할 방법이 없어집니다. 그것은 도둑이 자신이 한 일을 숨겨서 들키지 않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일단 발각되면 소 한 마리를 훔친 자는 소 다섯 마리로 그리고 양 한 마리를 훔쳤다면 양 네 마리로 되갚으라고 하나님이 명령하십니다. 또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칠 목적으로 그 집의 담을 뚫고 들어가다가 잡혀서 맞아 죽었다면 자기 재산을 지키고자 했던 사람에게는 책임이 없었습니다. 단 해가 뜨기 전까지만 그 원칙이 적용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낮에 도둑을 죽였다면 그 사람은 도둑의 죽음에 책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해가 진 후에 그런 일이 있었다면 그 사람에게는 죄를 물을 수 없었습니다. 이런 법이 오늘날 우리에게는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여기에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도둑들은 들키지 않기 위해 주로 밤에 남의 집을 침범합니다. 또한, 그들은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지 않기 위해 폭력을 사용하고, 어떤 경우에는 집주인의 생명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재산을 지키고자 하는 밤중의 소동 중에 집주인이 도둑을 죽였다면 주인은 도둑의 신분을 모르고 한 것이기 때문에 그 죽음에 대한 책임이 없습니다. 그러나 대낮에 자기 집에 침입한 사람을 발견했다면 주인은 그가 누구인지를 확인했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 그는 그 사람을 재판관에게 데려가서 벌을 받게 해야 했습니다. 도둑도 공정학 올바른 재판을 받을 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주인이 도둑의 신분을 알면서도 죽였다면, 그는 살인죄를 저지를 것입니다.

 

도둑이 붙잡혀서 재판을 받게 될 경우 그는 훔친 물건에 대한 보상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보상할 돈이 없을 경우 그는 몸을 팔더라도 그 주인의 손해를 전부 갚아 주어야 했습니다. 도둑이 가축을 훔친 것이 산 채로 발견되었다면 그는 자신이 훔친 것의 두배를 갚아야 했습니다. 즉 양 한 마리를 훔쳤다면 양 두 마리로, 나귀 한 마리를 훔쳤다면 나귀 두 마리로 되갚아야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1절과 3절에서 훔친 가축을 도축해서 팔려했던 사람과의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가축을 도축해서 팔려고 했던 사람은 훔친 것의 소이 경우 다섯 배, 양의 경우 네 배를 되갚아주어야 했지만, 이 경우에는 동물이 살아있었기 때문에 벌금을 두 배만 되갚아 주면 되었습니다. 동기와 의도가 또다시 고려되는 창면입니다. 첫 번째 도둑은 자신이 한 일을 은폐하여 거기서 이익을 얻으려는 구체적인 의도를 행위로 나타냈었습니다.

5-6절은 우리의 행위에 대해 우리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데 5절의 장면은 가축이 들판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다른 사람의 밭이나 포도밭에 있는 농작물을 먹어버린 경우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 율법은 가축의 주인에게 절도의 책임이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 가축이 먹었던 것을 농장 주인에게 배상해 주어야 했습니다. 6절의 경우에도 똑같은 원리가 적용되는데 어떤 사람이 불을 내서 그 불이 번져 다른 사람의 곡식과 밭까지 태워버렸을 경우입니다. 이때 불을 낸 사람은 불 때문에 발생한 손해를 갚아 주어야 했습니다. 이때 우리는 그가 의도적으로 다른 사람이 재물에 불을 낸 것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불이 번진 것이 불가항력적이었다 하더라도 그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 했습니다. 그 법은 자신의 모든 행동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될지 깊이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7절에서는 어떤 사람이 이웃에게 좋은 물건을 맡겨 둔 사례를 보게 됩니다. 이웃이 그 물건을 보관하고 있을 때 그 집에 도둑이 들어 그 물건들이 다 도난당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때 그 도둑을 잡게 되면 도둑은 훔친 물건을 두 배로 갚아주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도둑을 잡지 못한 경우 물건을 맡아두고 있던 집주인은 8절, 이스라엘의 재판관에게 가야 했는데 그때 재판관은 그가 스스로 물건을 훔친 후 도둑이 들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했습니다. 그것은 물건을 맡고 있던 사람의 모든 의심과 혐의가 풀려야 했기 때문인데 이 재판은 두 사람의 관계를 오랫동안 유지시켜 주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재산을 존중하는 태도는 잃어버린 자기 재산을 찾았을 때까지 유지되어야 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잃어버린 자기 물건을 이웃이 갖고 있는 것을 보았을 때 그 물건을 두고 서로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이스라엘 재판관 앞에 가서 누가 그 물건의 대한 소유권을 갖고 있는지 확인해야 했습니다 이때 이웃의 물건을 갖고 있으면서도 돌려주지 않은 사람은 주인에게 두 배로 갚아주어야 했습니다. 즉 소 한 마리였다면 두 마리로, 옷 한 벌이었다면 두 벌로 갚아 주어야 했습니다. 그 물건을 발견했던 사람의 의도는 본 주인에게 돌려주려는 것이 아니라 자기 것으로 우기면서 돌려주지 않으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잃어버린 동물을 발견했는데 누구 것인지 몰라 주인이 발견할 때까지 안전하게 지켜주는 경우는 이것과는 확실히 차이를 두어야 했습니다.

 

10절에서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가축을 맡겼는데 아무도 보지 않은 사이에 그 동물이 도난을 당했거나 다쳤거나 죽었다면, 11절, 가축을 보관하고 있던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은 그 동물에게 아무런 해를 주지 않았다고 맹세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 주인은 그것을 받아들이고 맡긴 것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지 말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가축을 맡고 있었던 사람이 의도적으로 그 동물을 훔치거나 해를 깨쳤다면, 그것에 대해서는 배상해야 했습니다. 또 그가 돌보던 가축이 맹수의 공격을 받은 경우에도 주인에게 찾아가 가축의 남은 부위를 보여주면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설명한다면 죽은 가축에 대한 책임을 면제받을 수 있었습니다. 10절에서 "본 사람이 없으면"이라는 말에 주목해 봅시다. 

그것은 그날 잇었던 일이 사고였을 뿐 의도적으로 꾸며진 사건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만일 그가 지켜보고 있는 동안에 맹수가 가축을 잡아먹었거나 훔쳐갔다면 그 사건은 다르게 판결이 났을 것입니다. 그런 경우 가축을 돌보던 살마은 자신이 아무런 조치를 위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했을 것입니다. 가축의 주인은 그 이웃이 자신의 가축들을 보호해 주기 위해 최선을 다 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을 테지만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통제 불가능한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가축을 돌볼 때 일어났던 위험한 상황이 그에게도 찾아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14절에서 볼 수 있듯이 가축을 맡긴 경우와 가축을 빌려준 경우에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가축을 빌려주었는데 주인이 없는 동안 다쳤다면 그는 손해를 물어주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주인이 보는 자리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면 그것은 주인의 책임이지 빌린 사람의 책임이 아니었습니다. 만일 가축을 사용할 목적으로 주인에게 돈을 지불하고 빌렸는데 그 가축이 다쳤다면, 15절, 주인이 입은 손해는 빌릴 때 준 돈만으로 충당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율법들은 다른 사람의 소유를 존중하고 귀하게 여겨야 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자기 소유가 아닌 것을 훔쳤던 사람은 훔친 물건의 두배, 어떤 경우에는 다섯 배까지 물어주어야 했으며, 다른 사람의 재산 손실에 대한 책임이 있는 사람은 손해를 끼친 만큼 배상해 주어야 했습니다. 이웃의 잃어버린 물건을 발견한 사람은 그 물건의 원래 주인에게 되돌려주어야 했습니다. 재산과 관련된 문제들은 재판관이 해결해 주어야 했는데, 그는 그 사건과 관련된 양편 모두를 위해 공정한 판결을 내려야 했습니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 사회와 이웃에 관계가 건강해지기 원한다면 먼저 이웃의 소유권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는 것을 각인시켜 주고 계십니다. 다른 사람의 소융 대한 존중은 건강한 사회를 구성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임을 기억하고 이웃의 것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모두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이웃의 소유를 진정으로 존중해 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나아가 다른 사람의 부주의 때문에 입은 손해가 있다면 그것을 용납하는 은혜의 마음을 품게 하시옵소서. 손해를 끼친 사람들을 용서할 수 있게 하시옵소서. 이웃의 소유나 재산에 손해를 입힌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면, 이웃과의 관계에 앙금이 남지 않고 끼친 손해를 보상해 줄 수 있도록 우리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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