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을 극대화하라
피터 크리프트는 "천국에 성이 있을까?"라는 도발적인 질문을 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제시한 답은 "없다"였습니다. 이와 같은 대답은 성의 고유한 기능에 대한 이해에서 유추한 것으로, 천국이란 성이 지닌 기능이 필요 없는 곳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성의 주된 기능은 두 사람의 하나 됨과 연합을 위한 것인데, 천국은 부부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모든 살마들 간의 연합이 이루어지는 공동체이기 때문에 성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통찰은 오직 성이라는 매개를 통해서만 깊이 있는 관계가 가능하다고 믿는 현대인들과 성에 대한 집착으로 가득한 현대 문화에 아주 훌륭한 대안을 던져 줍니다. 그리고 마음이 통하는 친구와 누리는 우정과 즐거움이 정욕에 대항하는 강력한 힘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그토록 유명한 다윗과 요나단의 우정을 떠올려 봅시다. 다윗은 요나단의 죽음 앞에 애도하며 그들이 나눈 우정이 심지어 여인의 사랑보다 컸다고 노래합니다. 이 노래는 우정이 때로 남녀 관계를 대체할 수도 있음을 시사합니다.
마음과 뜻이 맞는 친구와 교감하고 비전을 나누며 깊은 우정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은 인생에서 누릴 수 있는 큰 복이자 즐거움입니다. 그리고 바울 역시 이와 같은 우정 관계를 강력히 장려하고 있습니다. "너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디모데후서 2:22). 선한 친구들과 고상한 목표를 공유하고 함께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추구하는 우정은 성경이 제시하는 매우 실제적이고 훌륭한 대안입니다. 동료와의 우정과 선한 공동체와의 공동생활에서 맛보는 기쁨이 크면 클수록, 우리는 정욕에 집착하는 본성을 이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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