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협은 없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볼지어다 내가 너를 바로에게 신 같이 되게 하였은즉 네 형 아론은 네 대언자가 되리니 내가 네게 명령한 바를 너는 네 형 아론에게 말하고 그는 바로에게 말하여 그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내보내게 할지니라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고 내 표징과 내 이적을 애굽 땅에서 많이 행할 것이나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아니할 터인즉 내가 내 손을 애굽에 뻗쳐 여러 큰 심판을 내리고 내 군대,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지라 내가 내 손을 애굽 위에 펴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야 애굽 사람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시매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더라 그들이 바로에게 말할 때에 모세는 팔십 세였고 아론은 팔십삼 세였더라"(본문 출애굽기 7장 1-8장 32절, 읽기 7장 1-7절).
지난주에 우리는 하나님이 어떻게 새로운 방법으로 모세에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시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님은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나아갈 때 그에게 힘을 주시고 준비시켜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일이 쉬울 것이라고 예단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모든 갈등과 어려움을 완전히 제거해 주신다는 의미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능력을 알고 있는 우리들은 스스로 적을 대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모세의 경우도 그가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하며 나아가고자 했을 때 엄청난 저항에 부딪혔습니다.
7장 서두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즉시 바로에게로 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바로 앞에서 모세를 신같이 되게 하시고 아론은 그의 대언자가 될 것이라는 확신도 주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위대한 기적을 일으킬 특별한 능력을 모세에게 부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하나님께 들은 이야기를 아론에게 전할 것이고 아론은 그 말을 다시 바로에게 전할 것입니다. 이때 모세가 직접 말을 할 자유가 없는 사람처럼 보이는 것이 참으로 흥미롭습니다. 아마도 히브리어와 애굽 말을 오랜 세월 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모세에게는 여전히 소통의 어려움이 있었던 것처럼 보입니다. 3절에서는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모세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장면에서 우리는 중요한 질문을 던질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들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을 거라면 왜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을 바로에게 보내시느냐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3-5절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애굽 땅에서 많은 징표와 이적을 보여주실 것이라고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에는 그분의 백성들을 구원해 내는 것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시려는 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로의 그 완악한 마음이 위대하시고 능력이 많으신 하나님을 애굽 사람들에게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애굽을 판단하시고 이스라엘에게 저질렀던 악행의 죄를 벌하실 것이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은혜와 권능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이 모든 세대들이 종살이를 하면서 오랜 세월 동안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시는 것을 경험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생각해 봅시다. 그들은 새로운 방법으로 하나님을 보아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또한, 출애굽을 시작하기에 앞서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해야 했고,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를 깨달아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로의 완악한 마음은 하나님의 계획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바로 그 완악한 마음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과 애굽 사람들은 새롭고 강력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성품이 드러나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고 마침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바로의 완악한 마음조차도 하나님의 계획과 통제 안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의 말을 거부하는 바로의 마음을 그분의 목적을 성취하는 방법으로 사용하신 것입니다. 그 결과 세상은 하나님의 권능과 공의를 보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용기를 얻어 하나님이 약속하셨던 땅으로 돌아갈 여정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여든 살의 모세와 여든세 살의 아론은 확신을 갖고 자기 민족을 위해 바로에게 하나님의 명령을 전하러 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모세와 아론이 전했을 때 바로는 그들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아론이 지팡이를 바로 앞으로 던지자 그 지팡이가 뱀으로 변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이 하나님의 능력을 지닌 사람들임이 증명되었는데 그것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권능에 의해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그 이적을 본 바로가 자신의 마술가와 현인들을 불러서 지팡이를 던지게 하자 그 지팡이 역시 뱀으로 변했습니다. 그러나 참으로 흥미로운 것은 아론의 지팡이가 변한 뱀이 그들의 지팡이가 변한 뱀들을 삼켜버렸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누구의 능력이 더 위대한지를 확인시켜 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이런 징표에도 바로는 모세와 아론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14절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다시 바로에게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번에 모세는 바로를 나일 강가에서 만나게 될 것인데 그때 뱀으로 변했던 지팡이를 가지고 가지고 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이 자신을 그에게 보내었노라고 말하라 하셨는데 이 본문에서 우리는 세 가지 중요한 사실에 주목하게 됩니다. 첫째, 모세가 하나님에 의해 보내졌고 하나님의 명령으로 바로에게 갔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우리는 얼마나 쉽게 모든 일을 우리 스스로 결정합니까? 우리가 판단하고 우리의 능력으로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한 적은 또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모세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았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이끄심을 따라 바로에게 간 것입니다. 지금 당신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사역을 하고 있습니까?
두 번째, 모세가 지팡이를 두고 가야 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지팡이는 보통 지팡이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그에게 부여해 주신 능력과 권위의 상징이었는데 땅을 쳤을 때 뱀으로 변했던 그 지팡이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바로에게 갈 때 모세는 하나님의 권능의 지팡이를 들고 갔지만 오늘날 하나님의 권능은 성령의 사람 안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순종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의 인도하심뿐만 아니라 그분의 권능도 함께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그날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모세는 정해진 시간에 특정한 장소에서 바로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모세는 어떤 상황에서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민감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굉장히 구체적이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바로가 나일강으로 나올 특정한 장소를 지적하셨고, 가야 할 시간까지도 정해 주셨습니다. 이런 세부적인 지시들은 참으로 중요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도 자주 성령의 인도하심과 지시보다 우리 자신의 지혜를 지지하곤 합니다. 어쨌든 모세는 하나님의 특정한 인도하심에 민감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모세에게 히브리인의 하나님이 자신을 보냈다고 바로에게 말하라 지시하셨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쉽게 자신이 신자임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갑니다. 하나님이 주신 마음을 따라 사람들을 사랑하고 이웃에게 친절을 베풀면 살아가지만, 사람들은 우리가 예수 믿는 사람인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사람들이 우리가 그리스도인임을 알게 되는 것이 부끄러운 일입니까? 그런데 바로 앞으로 걸어가는 모세는 하나님의 권능을 힘입어 그분의 인도하심과 명령을 따르는 하나님의 종이라고 자신을 밝혀야 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16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로 나가 절기를 지내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왕에게 전하면서 그가 이적을 보고서도 그 말을 듣지 아니하였음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바로에게 다른 표적을 보여주겠다고 말한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지팡이로 나일 강물을 치게 하자 나일강의 물이 모두 피로 변했습니다. 강에 있던 고기들이 죽었고, 그 죽은 물고기들로 인해 강은 악취가 진동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애굽 사람들은 그 물을 마실 수 없게 되었습니다. 강과 저수지와 호수와 수로와 항아리에 있던 모든 물이 피로 변한 것입니다. 그 결과 애굽 전체가 피의 땅이 되었다고 21절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애굽 사람들은 마실 물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당시 그들이 어떤 충격을 받았을지 짐작만 할 수 있을 뿐입니다.
그들에게는 갈증을 해결해 줄 물이 없었습니다. 사실 이 세상이 제공해 주는 것은 피로 변한 물과 같은 것입니다. 그것은 사람의 마음의 갈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줄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 대한 순종과 그분의 뜻에 복종하는 것만이 우리 마음과 삶에 만족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본문에서 특히 이상한 것은 바로가 그의 요술사들을 불렀을 때 그들도 마술을 써서 물을 피로 변하게 할 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모세를 통해 하나님이 하셨던 일을 자신들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바로는 모세의 말을 거부한 채 자기 궁전으로 돌아갔습니다. 24절을 보면 사람들이 물을 얻기 위해 우물을 파야 했다고 기록되어 잇는데 이것으로 보아 땅 위에 있는 물만 피로 변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7일 동안이나 계속되었습니다.
8장에서 모세는 다시 바로를 찾아가라는 명령을 받게 됩니다. 참으로 흥미로운 사실은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실 때마다 바로가 모세의 말을 거절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과 그분의 명령에 순종했지만, 바로는 여전히 그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순종은 인간이 생각하는 방법대로 성공을 보장해 주지는 않습니다. 모세가 거절당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거듭되는 거절을 통해 하나님은 애굽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분의 능력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인간의 방법과 다릅니다. 우리에게는 실패라고 여겨지는 것들이 실제로는 위대한 승리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열매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삶 속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일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바로의 불순종에는 대가가 따랐습니다. 8장 2절에서 모세는 왕이 명령을 거부한다면 온 나라가 개구리로 뒤덮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개구리들이 궁전과 침실과 침상 위와 신하의 집과 백성과 화덕과 떡 반죽 그릇을 뒤덮을 것입니다. 이 지저분한 개구리가 사람이 거하는 곳곳에 나타난다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를 우리는 짐작만 할 수 있을 뿐입니다. 6절, 모세가 바로에게 말하고 있는 동안 아론이 강 위에 손을 펴니 개구리들이 몰려와 온 땅을 덮었습니다. 6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지팡이를 들고 있던 아론이 강 위에 손을 펼쳤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것은 기적을 행하는 분은 모세가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증명해 줍니다.
그들이 지니고 있던 이 지팡이는 그들 두 사람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의 상징이었습니다. 우리는 너무도 쉽게 내가 아니면 하나님도 자신의 뜻을 성취하실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적합하다고 판단되기만 하면 어느 누구라도 사용하실 수 있는 분이심을 본문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아론도 하나님의 능력의 지팡이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 능력은 모세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믿음은 우리 자신이 아닌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 안에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7절, 바로의 요술사들도 자기 요술대로 이와 같은 이적을 일으킬 수 있었다는 사실에 주목하십시오. 이적을 일으키는 능력은 하나님께 받은 것만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히브리인의 하나님을 모르거나 믿지 않는 요술사들도 모세가 일으켰던 똑같은 이적을 따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탄의 능력으로 이적과 기사를 일으키는 사람들에게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사탄 또한 "이적"을 행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나 사탄은 우리를 속이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어쨌든 바로는 그의 요술사들도 따라 할 수 있는 정도의 이적들로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것입니다. 출애굽기 8장 8절을 보면 개구리 재앙이 바로에게 어느 정도는 충격을 주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는 모세와 아론을 불러 그들의 하나님께 이 재앙이 사라지게 해 달라고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렇게만 해 준다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수 있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주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이 재앙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라는 사실을 바로가 확실히 알지 못하는 것 같아 모세는 재앙이 멈추도록 기도할 시간을 바로가 정하게 했습니다. 바로 그 시간에 하나님이 그 재앙을 멈추게 해 주신다면 바로와 그의 모든 백성들도 하나님이 모세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음을 알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12-14절에서 모세가 하나님께 간구하였을 때 개구리들은 왕궁과 그 나라에서 떠나 한꺼번에 죽었습니다. 14절에는 사람들이 죽은 개구리를 모아 쌓았더니 땅에서 개구리 썩은 냄새로 악취가 진동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재앙이 멈춘 것을 알게 된 다음 바로는 또다시 마음이 완강해졌습니다. 그는 모세에게 했던 약속을 무시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바로의 일격을 짐작할 수 있게 하는 장면입니다. 그는 자신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이처럼 바로가 약속을 지키지 않자 하나님이 다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지팡이를 들어 땅의 티끌을 치면 애굽 온 땅에서 이가 먼지처럼 일어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들이 온 나라를 뒤덮게 될 것이고, 가축과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18절에는 애굽 요술사들도 그 이적을 따라 하려고 했으나 할 수 없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세가 일으켰던 이적을 따라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요술사들은 바로에게 이를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의 손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요술사들은 하나님의 손길이 그 이적 안에 거하신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바로의 마음은 여전히 완악하기만 했습니다. 실제로 바로는 하나님께 대항하고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이런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심지어는 그것이 옳다는 것을 알면서도 순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향해 주먹을 흔들면서 도전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여전히 사악하고 죄로 물든 삶을 옹호하는데 이것이야말로 사탄이 취하는 태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탄은 자신이 패배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굴복하지 않으려 합니다.
8장 20절에서 하나님은 아침 일찍 바로가 물 있는 곳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다시 한번 하나님의 백성들을 보내줄 것을 요구하라고 말씀하시면서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파리 떼들이 애굽 사람의 집집마다 가득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22-23절, 고센 땅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파리 떼를 보내지 않으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들만이 이 재앙으로부터 안정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히브리인들 위에 있음을 바로와 그 나라 사람들에게 부여 주려는 것입니다. 드디어 애굽 온 땅이 파리 떼들로 황폐해졌습니다. 그러자 바로는 다시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의 하나님께 제단을 쌓을 수는 있지만, 애굽 땅 안에서 행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이 타협안을 거부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리는 제사를 애굽 사람들이 싫어할 것이라고 바로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광야에서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는 사흘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쉽게 부분적인 승리에 안주합니까? 모세는 애굽 땅에서도 제사를 드릴 수 있었을 것입니다. 또한, 애굽 사람들이 거부하지 않을 방법으로 제단을 쌓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것이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에 완전하게 순종하는 것 외에는 어떤 것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너무도 쉽게 타협된 승리에 안주하곤 합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거부감을 가지지 않도록 성경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하고, 친구나 동료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세상적인 생활 방식과 타협해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완전한 복종을 요구하십니다 모세는 바로의 부분적인 타협안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모세는 29절, 궁전에서 나가 파리가 사라지게 해달라고 주님께 기도할 것이라고 바로에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는 약속을 어기지 말라는 경고를 내리게 됩니다. 모세가 기도를 드리자마자 파리 떼들이 사라졌지만, 다시 마음이 완악해진 바로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힘겹게 순종했습니다. 그들의 사역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타협안을 제시하여 하나님의 뜻을 약화시키려는 바로와 힘겹게 싸워나갔습니다. 수많은 방해가 있음에도 하나님이 자신들을 부르신 뜻을 새기면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함으로 그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10가지 재앙은 다음 주로 이어지게에 오늘은 결론을 내리지 않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주밀한 계획을 가지고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셨던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삶 속에 주님의 목적을 성취하시기 위해 우리 앞에 놓인 어려움조차도 사용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나아갈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완전하신 뜻을 감하거나 타협하지 않을 수 있는 은혜와 믿음을 주시옵소서. 바로와 같이 하나님에 대해 완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굴하지 않도록 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의 완악함을 깨뜨려 주시옵소서. 우리가 순종에 대해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일 때에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게 하시옵소서. 우리가 거두게 될 열매보다 순종에 초점을 맞출 수 있게 하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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