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의 공중 예배②
지난주 목요일에 이어서, "몸과 피"는 분명히 예수님의 죽음을 묘사하는 것이고 "언약"이라는 용어는 그 죽음의 결과로 오늘 놀라운 혜택, 곧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새로운 관계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나타냅니다.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빵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것은, 그런 새로운 관계를 상기시켜줄 뿐만 아니라 그 관계를 실제적으로 심화시킵니다. 마치 가족이나 작은 그룹이 공동 식사에 참여함으로 그들 상호 간의 유대 관계를 보여주며 더욱 굳게 할 수 있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또한 바울은 고린도전서 14장 26절에서 예배 활동에 대한 중요한 진술을 합니다. "그런즉 형제들아 어찌할까 너희가 모일 때에 각각 찬송시도 있으며 가르치는 말씀도 있으며 계시도 있으며 방언도 있으며 통역함도 있나니 모든 것을 덕을 세우기 위하여 하라" 여기에서 언급된 찬송시, 가르치는 말씀, 계시, 방언, 통역 등은 그 당시 공중 예배의 기본적인 요소들이었습니다. "찬송시"는 그리스도인들이 사용하는 유대인의 시편이나 그리스도인들이 지은 시를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빌립보서 2장 6-11절과 골로새서 1장 15-20에 나타나 있습니다.
"가르치는 말씀"은 구약 성경과 예수님의 이야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에 관한 말씀인데, 그것은 고린도전서 12장 8-10절의 은사 목록에 포함된 "지혜의 말씀"과 "지식의 말씀"과 관련되는 것 같습니다. "계시"는 성령의 감동으로 주어진 말씀으로 "예언"도 포함합니다. 14장 30절에서 "계시가 있거든"이 예언 분변의 문맥에서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예언"의 목적은 "덕을 세우며 권면하며 안위하는 것"입니다(고린도전서 14:30). "방언"은 성령에 감동된 언어로 하나님께 드려지는 기도와 찬송입니다. "통역"은 12장 10에서 언급된 방언 통역입니다.
방언은 통역이 된다면 교회에 큰 유익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고린도전서 14장 15-1절에는 다른 예배 요소들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것들은 "기도, 찬양, 감사" 그리고 공동체의 반응인 "아멘"입니다. 또한 고린도전서 16장 22절의 "마라나타"는 "우리 주님, 어서 오시옵소서!"라는 뜻으로 초기 교회 공동체의 종말론적인 기도로써, 당연히 예배 활동에 포함되었을 것입니다. 예배활동의 목표는 고린도전서 14장 26절에 나타난 바와 같이, 덕을 세우는 것입니다. 이것은 고린도전서 12장 7절에 나타난 은사의 목적과 부합합니다.
유대인의 모임은 토라 중심이었습니다. 곧, 성경 낭독, 강론, 신앙 고백 그리고 기도가 회당 예배의 중요한 내용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헬라인의 종교 모임은 행진, 춤, 극적인 의식 그리고 신성한 식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각자 자기 은사를 가지고 서로 세워주기 위하여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것이 바울에게는 예배 행위였습니다. 외부인들의 눈에는, 초기 가정교회 모임은 종교 같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신전, 신상, 제사장, 제사 등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울이 볼 때 어떤 사소한 장소보다는 성도의 모임이 바로 성전이었고, 성도 모두가 제사장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 가운데 거하여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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