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가정교회를 말하다

가정교회의 사회적 상황①

예림의집 2022. 1. 28. 13:08

가정교회의 사회적 상황①

 

바울이 교회의 모임 장소로 개인의 가정을 선택한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초기 교회에서 가정은 선교 기지, 지역 회중의 센터, 그리고 선교사들의 거쳐였습니다.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에게도 가정은 그들의 종교를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장소였습니다. 가정은 특별히 외적 위협으로부터 자기 종교를 보전하는 마지막 보루였습니다. 고대 가족은 로마 제국에서 도시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조직이었습니다. 고대 가족은 로마 제국에서 도시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조직이었습니다. 가족은 보통 개인에게 가장 중요한 사회적 보험 역할을 했습니다.

사회적 몰락, 병, 노화, 전쟁, 자연적인 재앙 등 개인에게 위기가 닥쳐올 때, 가족이 그를 위해 가장 큰 책임을 담당했습니다. 국가의 복지 제도나 어떤 보험 회사도 가족을 대신해 주지는 못했습니다. 로마 제국은 비록 퇴역 군인이나 가난한 자들을 돌보아 주기는 했지만, 복지 국가는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고대 가족은, 특별히 가족의 가장은, 법적, 사회적, 종교적인 일에서 상당한 독립을 향유하고 있었습니다. 이 독립성은 정부가 승인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책임에 따른 권리인 셈입니다. 또한 가정은 종교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장소였습니다.

가정은 교회가 외부 권세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자체적인 발전을 추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습니다. 가정에서 교회는 예배와 삶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족을 중심으로 한 여러 관계 즉, 개인적, 경제적, 사회적, 종교적 관계의 네트워크는 교회의 기초 구조로 활용되었습니다. 바울이 그리스도인의 행동을 가족과 관련시켜 설명하는 이유는 그것 때문입니다. 바울이 개척한 교회들 중에서 신약 성경에 가장 자세히 소개되어 있는 교회는 고린도 교회입니다. 고린도 교회를 중심으로 우리는 가정교회에 대한 그림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바울이 고린도에 이르렀을 때, 그는 클라우디우스 황제의 칙령으로 로마에서 추방당한 유대인 그리스도인 부부 아굴라와 브리스가(또는 브리스길라)를 만났습니다. 생업이 서로 같았기 때문에 바울은 그들의 집에 머물면서 함께 장막을 만드는 일을 하며 복음을 전했습니다(사도행전 18:103). 아굴라와 브리스가의 집에서 모름지기 고린도의 첫 가정교회가 시작되었을 것입니다. 두 번째 가정교회는 디도 유스도 집에서 형성된 것 같습니다(사도행전 18:7). 디도 유스도의 집에서의 가정교회 사역에 대해서는 다음 주에 계속해서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창작..™ > 가정교회를 말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정교회의 사회적 상황③​  (0) 2022.02.08
가정교회의 사회적 상황②  (0) 2022.02.07
바울과 가정교회⑤  (0) 2022.01.27
바울과 가정교회④​  (0) 2022.01.26
바울과 가정교회③​  (0) 2022.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