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과 가정교회③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리스도인을 핍박하러 가는 길인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를 직접 만나주신 것입니다(갈라디아서 1:16; 고린도전서 15:8). 이 만남이 바울에게 새로운 실존의 근거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이제 바울은 단순히 유대인 그리스도인이 된 것이 아니라, 이방인의 사도가 된 것입니다. 바울에게 있어서, 다메섹 도상의 사건은 어떤 의미에서 부활의 경험이었습니다(고린도전서 15:8-9). 바울은 다른 부활의 증인들처럼, 부활하신 그리스도로부터 직접 복음 전파의 소명을 받았던 것입니다(고린도전서 15:5-11; 로마서 1:5).
소명을 받자마자 바울은 아라비아(나바티아 왕국)와 다메섹에서 독자적으로 선교를 시작했습니다(갈라디아서 1:16-17). 그러고는 북 수리아와 자기 고향 길리기아에서(갈라디아서 1:21) 선교를 계속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의 초기 사역은 특별한 열매를 거둔 것 같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바울이 안디옥에서 시역을 시작하면서 크게 변화되었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원래 유대인 그리스도인들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들은 처음에 유대인의 회당에 소속되었으나, 회당으로부터 점차 분리하여 개인 집에서 교회로 모이면서 이방인들에게도 주 예수를 전했습니다.
안디옥 교회에서 바울은 바나바와 함께 사역하면서, 적극적으로 이방인 선교에 동참했습니다. 1차 선교여행은 바울과 바나바가 안디옥에서 가까운 구브로 섬의 살라미와 바보에서, 그리고 비시디아 안디옥과 이고니온과 루스드라와 더베에서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2차 선교여행은 바나나와 분리되어 바울과 그의 팀이 단독으로 수행했습니다. 바울은 마게도냐로 건너가 로마와 비잔티움을 연결하는 주요한 도시인 빌립보와 마게도냐의 수도인 데살로니가와 베뢰아에서 선교했습니다. 그리고 아덴을 거쳐 고린도로 내려와,
국제적 무역 도시인 고린도에서 1년 6개월을 체류하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3차 선교여행은 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도시인 에베소에서 3년 동안 집중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선교 사역을 통하여 바울은 초기 그리스도인 1세대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 후 바울은 자기가 개척한 이방인 교회들에게 거둔 구제금을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에게 전달하러 예루살렘에 갔다가, 적대적인 유대인들의 고소를 받아 체포됐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방문하기를 원했던 로마로 이송되었고, 거기서 60년대 초에 순교했습니다.(내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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