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핵심 진리 70-성도의 견인①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고백하고 믿음을 강하게 나타내던 사람이 나중에 그 믿음을 부정하고 영적으로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한번 구원받은 사람이 그 구원을 잃어버릴 수 있는가?" 또는, "배교는 언제라도 신자들이 빠질 수 있는 위험상황인가"라는 의문을 갖게 합니다. 로마 가톨릭교회는 구원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사람이 죽을 수밖에 없는 죄를 범하면 그 죄가 영혼 속에 있는 칭의의 은혜를 죽이고 고해성사를 거쳐 회복되지 않으면 지옥으로 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주장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많은 개신교도들도 구원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믿습니다. 히브리서 6장의 경고와 구약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의 사례, 그 밖의 인물들과 "자신이 도리어 버림 당할까"(고린도전서 9:27) 두렵다고 한 바울의 말은 사람들로 하여금 은혜로부터 완전히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만듭니다. 그러나 개혁주의 신학은 "성도의 견인"이라는 교리를 가르칩니다. 이 교리의 핵심은 만일 "구원에 이르는 믿음을 가졌다면 결코 그것을 잃어버릴 수 없으며, 만일 그것을 잃었다면 애초부터 갖고 있지 않았다"라고 보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 2장 19절에서 이렇게 권면합니다. "그들이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라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그들이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니라" 사실 그리스도를 알지 못해도 기독교의 어떤 요소에 매혹될 수 있습니다. 가령 젊은이들은 기독교 동아리의 재미있고 자극적인 프로그램에 매료될 수 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께로 돌아서는, 회심하는 것이 아니라 그 프로그램에 끌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예수님의 씨 뿌리는 자의 비유와 같습니다.
"씨를 뿌리는 자가 그 씨를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밟히며 공중의 새들이 먹어버렸고 더러는 바위 위에 떨어지매 싹이 났다가 습기가 없으므로 말랐고 더러는 가시떨기 속에 떨어지매 가시가 함께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나서 백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이 말씀을 하시고 외치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누가복음 8:5-8). 이 비유는 처음에는 믿었다가 나중에는 타락한 사람을 언급한 것일 수도 있고, 믿은 것처럼 보인 사람이 거짓되고 위선적인 믿음을 가졌었다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내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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