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가정교회를 말하다

가정교회 운동으로 나아가기③

예림의집 2022. 1. 7. 14:02

가정교회 운동으로 나아가기③

 

오늘은 "전통적인 교회의 역할"에 대해서 나누기로 합니다. 저는 전통적인 지역 교회도 가정교회 운동에서 일정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미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는 전통적인 교회를 알고 있습니다. 제가 섬기는 예림교회 또한 전통교회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가정교회 선교사 임명"입니다. 가정교회 네트워크로 패러다임 전환을 하지는 않지만, 이 운동을 시작하고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전통적인 교회도 많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선교 마인드로 교회를 개척하고

싶은 전통적인 교회는 진지하게 자립적 가정교회 수립을 고려해야 합니다. 능력 있는 사람들은 보내고 싶지 않은 일부 전통적인 교회나 목회자들에게 이것은 두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를 손실이 아닌 하나님 나라를 성장시키는 살아있는 선교적 노력을 본다면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지역 교회들은 전통적으로 선교사나 선교단체 사역자들을 지원하는 것처럼 가정교회 개척자들을 택해 그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할 수도 있습니다. 둘째, "기존 교회의 가정교회 네트워크로의 전환"입니다. 어떤 전통적 교회는 공동체 전체가 건물을 팔고 가정교회 네트워크로

재조직할 수도 있습니다. 그들이 가진 자원과 시간으로 가난한 사람을 돕고 해외 선교 사역을 지원하며, 순회 가정교회 개척자를 도와 지역 지도자를 양육하는 데 자유롭게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일부 교회는 이러한 도약을 과감히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전통적인 교회는 일순간에 그러한 전환을 할 수 없습니다. 거기에는 중간 단계들이 필요합니다. 소모임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는 교회라면 기존 교인들이 참석하는 강하고 작은 소그룹 사역을 개발하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성숙한 소그룹 사역을 하는 교회라면 이런 소그룹을 좀 더 복음적인

셀모임으로 발전시켜 점점 더 가정교회와 비슷하게 만드는 단계로 나갈 수 있습니다. 가정 셀모임과 주일예배를 동등하게 강조하는 셀 중심의 지역 교회는 마지막 단계로 건물과 프로그램들을 놓아버리고 가정교회 네트워크로의 전환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일련이 단계적인 변화는 "소그룹을 가진 교회"에서 "소그룹으로 구성된 교회"로, 그리고 다시 "소그룹이 곧 교회"라는 성경적이고 전략적인 원리를 옮겨갑니다. 이 세 가지 단계는 지역에 국한된 그리스도의 몸을, 초기 3세기 동안 실행되었던 도시 차원이 교회에 좀 더 가까운 형태로 변화시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