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예림의집으로ε♡з/단장 칼럼

기독교의 핵심 진리 62-확정적 속죄

예림의집 2022. 1. 6. 12:07

기독교의 핵심 진리 62-확정적 속죄

 

개혁주의 신학의 독특하고 성경적인 교리를 요약하면 "전적 타락-무조건적 선택-제한적 속죄-불가항력적 은혜-성도의 견인"입니다. 이 중에 세 번째 항목인 "제한적 속죄"에 대해서는 많은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신학이라는 것 자체가 성경의 말씀을 축약하고 정리한 것이라고 볼 때, 저 또한 "제한적" 속죄라는 말보다는 "확정적(definite)"라는 말을 더 좋아합니다. 보편주의자가 아니라면 누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상에서 하신 일의 효과가 그분을 믿는 자들에게만 제한된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진리입니다!

다시 말해 모든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통해 생명을 얻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죽으심의 공로는 모든 살마의 죄를 속하기에 충분합니다. 만약 모든 사람에게 성령님께서 믿음을 주신다면, 모든 사람이 구원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하실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의 입장에서 보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자만이 구원을 받는 것이 확실합니다. 개혁주의의 관점은 그리스도의 속죄가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에 의해서 적용된다고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은 오직 자신의 양을 위해서 주신바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는 선택된 자들 모두의 구원을 보장합니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복음이 보편적으로 주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성경이 말하는 바가 아닙니다. 특히 예수님은 구원받는 자(선택받은 자)와 저주받은 자(유기된 자)를 확실하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회개하지 않은 자들이나 불신자들에게 절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공로를 주시지 않습니다. 즉 믿음과 회개가 선택받은 자들에 의해서만 충족되는 조건이라면, 속죄도 그들에게만 주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역은 넘치거나 모자라지 않습니다.

신약에서는 유대인들과 비유대인들이 누리는 구원을 자주 대조합니다. 복음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이것이 유대인뿐 아니라 온 세상 모든 종족과 민족에게 주어진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온 세상을 사랑하십니다. 그러나 온 세상을 구원하시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곳으로부터 사람들을 구원하십니다. 사도 요한은 단순히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유대인)의 죄만 위해 돌아가신 것이 아니라 온 세상의 선택된 자들을 위해 돌아가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모든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하기 전에 결정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속죄는 하나님의 뒷수습 방편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 이루시고자 하신 하나님의 목적은 창세전에 결정된 것입니다. 주님의 구원 계획은 어림짐작으로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이루시는 특별한 계획과 목적을 따른 것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위하여 죽으신 모든 사람은 그리스도의 희생 사역으로 모두 구속됩니다. 넓은 의미에서 속죄는 모든 사람에게 주어졌고, 좁은 의미에서는 선택받은 자들에게만 주어졌습니다. "확정적 속죄"는 구속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의 범위와 십자가의 목적을 말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