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핵심 진리 60-중생(거듭남)
엄밀히 말해서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은 쓸데없는 수식어를 붙이는 꼴입니다. 거듭나지 않은 그리스도인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거듭나지 않은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은 그 자체가 모순입니다. 마찬가지로 거듭난 비그리스도인이라는 말도 모순됩니다. 반드시 영적으로 거듭나야만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을 제일 처음 하신 분은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한복음 3: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 하지 아니하면"이라는 말이 사용된 것은
앞의 조건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데 보편적으로 필요한 조건임을 나타냅니다. 그렇다면 거듭남은 기독교의 기본적인 부분입니다. 거듭나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간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중생(重生)은 거듭남을 가리키는 신학 용어입니다. 중생은 "새로운 탄생, 새로운 기원, 새로운 시작"을 말합니다. 또한 "새롭게 다짐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중생은 철저하게 새로워진 사람이 새 삶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신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너희가 거듭난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베드로전서 1:23). 또한 중생은 영적으로 죽어 있는 사람들에 대한 성령의 사역입니다(에베소서 2:1-10). 성령은 사람의 마음을 재창조하시고 영적 죽음에서 살려 새 생명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중생한 사람은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이전에는 그들에게 하나님에 대한 마음도 없었고, 끌리는 것도 없었고, 소망하는 것도 없었지만 이제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듭나게 하실 때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속에 하나님을 향한 소원을 심어주십니다. 중생을 회심의 온전한 경험과 혼동하며 안 됩니다.
어머니의 배 속에서 세상으로 나오는 출생이 우리의 시작인 것처럼, 영적 거듭남은 영적 생활의 출발점이 됩니다. 중생은 하나님의 거룩한 주권으로 일어나는 것이며 주권적이고 즉각적이고 순간적인 일입니다. 여자가 임신할 때 부분적으로 임신할 수 없는 것처럼 그 누구도 부분적으로 거듭날 수는 없습니다. 또 중생은 믿음의 열매나 결과가 아닙니다. 오히려 믿음의 필수 조건으로 "믿음에 앞서는 것"입니다. 우리는 중생을 위해 우리 자신을 중생으로 향하게 하거나 성령님과 함께 일하지 않습니다. 중생을 결심하거나 선택하지도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선택하거나 붙잡기 전에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여 거듭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로 거듭난 후에, 선택하고 행동하고 협력하고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우리를 살리셔서 영적 생명을 갖게 하시고 우리를 어둠과 속박과 영적 죽음에서 건지십니다. 또 우리를 위하여 믿음을 가능하게 하시고 실제적이게 하십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속에 있는 믿음을 살리십니다. 구원의 순서는 "중생-> 믿음-> 칭의-> 성화-> 영화"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 속에 우리의 공로는 전혀 없고 오직 성령님께서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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