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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핵심 진리 58-선택과 유기②​

예림의집 2021. 12. 31. 13:09

기독교의 핵심 진리 58-선택과 유기②

오늘은 "선택과 유기"에 대한 성경적 고찰입니다. 이 문제는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굳게 하셨다는 것과 같은 성경의 언급과 연결됩니다.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굳게 하셨다는 성경의 기록에는 논쟁의 여지가 없습니다. 문제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바로의 마음을 굳게 하셨냐는 것입니다. 루터는 적극적으로 마음을 굳게 하셨다기보다는 소극적으로 그렇게 하셨다고 주장했습니다. 즉 하나님은 바로의 마음속에 새로운 악을 창조해 넣으신 것이 아닙니다. 바로의 마음속에는 이미 모든 일에 하나님의 뜻을 반대할 만한 충분한 악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누군가의 마음을 굳게 하시기 위해 하실 일은 오직 그들로부터 죄악을 누그러뜨리는 은혜를 거두시고 그들이 자기 자신의 악한 충동대로 하도록 내버려 두시는 것뿐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지옥의 저주받은 자들에게 하시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그들 자신의 사악함 가운데 버려두십니다. 또 하나님이 어떤 의미에서 에서를 미워하셨는지에 대한 문제를 푸는 두 가지 설명이 있습니다. 첫 번째 설명은 하나님의 미움이 에서를 향한 부정적인 감정이 아닌, 단순히 구속의 사랑이 없는 상태라고 정의하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하나님이 야곱을 "사랑하셨다."라는 것도 다만 공로 없이 은혜받은 자가 되게 하셨다는 뜻입니다. 즉 야곱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지만 하나님께서 그에게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 증거는 야곱의 행적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그가 얼마나 교활하고, 교만했던 자인지를 말입니다. 그리고 에서는 야곱과 같은 은혜를 받지 못했습니다. 성경에서 에서의 행적을 살펴보면, 오히려 의젓하고, 아량이 있는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에서가 하나님의 미움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하나님의 의지입니다.

두 번째 설명은 하나님이 실제로 에서를 미워하셨다는 것입니다. "에서는 하나님 보시기에 가증스러운 자였다. 에서에게는 하나님 보시기에 사랑하실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에서는 멸망을 담기에 적합한 그릇이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진노와 거룩한 미워하심을 받을 만했다." 이 두 가지 설명 중 어느 것을 선택하지는 우리 각자의 몫입니다. 저는 이 두 가지 주장 중에 전자에 찬성합니다. 하나님의 그 깊은 뜻을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은 에서가 아니라 야곱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렇다고 에서를 버리신 것이 아닙니다. 그도 하나님의 복을 받았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