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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핵심 진리 57-예정

예림의집 2021. 12. 29. 12:01

기독교의 핵심 진리 57-예정

 

예정론만큼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살마들을 당황하게 만든 교리는 없습니다. 때문에 예정론은 대단히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하는 어려운 교리입니다. 사실상 모든 기독교회가 예정론의 교리를 다소 견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의미에 대해서는 각 교회들이 심하게 불일치를 나타냅니다. 감리교의 관점은 루터교와 다르고, 루터교의 관점은 장로교와 다릅니다. 하지만 각각의 관점은 달라도 모두가 이 어려운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아마도 저는 제가 배우고 믿은 바 대로 설명하지 않을 수 없음을 감안해서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예정론이 의미하는 가장 기본적인 것은, "천국이든 지옥이든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지가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하나님에 의해 결정되었다"라는 것입니다. 달리 표현하자면, 우리가 존재하기도 전인 영원 전부터 하나님은 인류 가운데 어떤 자들은 구원하시기로 결정하셨고, 나머지는 멸망하도록 내버려 두셨다는 말입니다. 즉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선택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들은 구원하셔서 하늘의 영원한 복락 가운데 있게 하시고, 또 어떤 사람들은 자신들의 죄과에 따라 지옥의 영원한 형벌 가운데 있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고수하는 일반적인 관점에서는 그러한 선택이 하나님의 예지(豫知)에 기초한다고 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택할 자들이 누구인지 아시고 그들을 선택하여 영생을 주십니다. 이것을 예정의 선견적(prescient) 관점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결정과 행동을 미리 아신다는 점에 근거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는 좀 더 다른 관점을 제시합니다. 궁극적으로 구원을 결정하는 것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이 관점에서는 하나님의 선택이 주권적입니다. 그것은 미리 아신 바 된 인간의 결정이나 반응에 근거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한 결정들이 진실로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에서 나온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와 같은 개혁주의 관점은 타락한 인간을 그냥 두면 결코 하나님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고수합니다. 인간은 타락한 후에도 여전히 자유 의지를 가지고 있기에 자신이 원하는 바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을 향한 소원을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거듭나지 않는 한, 스스로 예수 그리스도를 선택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믿음은 성령님께서 주시는 거룩한 선물입니다. 오직 하나님께 선택받은 자만이 믿음 안에서 복음을 따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선택합니다. 야곱과 에서의 경우도 자신들이 해 놓은 일이나 앞으로 할 일에 근거하여 선택 여부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에 따라 정해진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8장 10-12절과 16절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그뿐 아니라 또한 리브가가 우리 조상 이삭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는데 그 자식들이 아직 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 아니한 때에 택하심을 따라 되는 하나님의 뜻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부르시는 이로 말미암아

서게 하려 하사 리브가에게 이르시되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나니" 예정론에서 우리를 괴롭히는 문제는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선택하여 구원하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주님에게는 원하는 자들에게 자비를 베푸실 권한이 있으십니다. 타락한 인류 중 어떤 이들은 선택이라는 은혜와 자비를 받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간과하시며 그들이 자신의 죄 가운데 있게 하십니다. 선택받지 못한 자들은 처벌을 받을 것입니다. 선택받은 자들은 자비를 받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도 불의를 당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