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적 고려 사항: 가정교회의 운영⑦
어제에 이어 열 번째, "일대일 제자훈련 연결망"의 계속되는 설명입니다. 영적 멘토가 될 자격이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모든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이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데 하나님이 자신을 사용하시길 원하며, 자신이 알고 있는 무엇인가를 다른 사람에게 전해주고자 하는 뜻이 있는 한 우리는 자격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다른 사람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해주고 모든 문제의 해답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조언을 기대하는 이들이 앞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 데 있어서 분명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어떠한 방식이 되어야 할까요? 멘토와 멘티 양쪽에 도움이 되는 방식이 되어야 합니다. 멘토가 되기도 하고 또한 멘토링을 받기도 했던 저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계획적인 일대일 만남이 몇 개월, 경우에 따라서는 몇 년 동안 지속되었으며, 이를 통해 인생 문제, 영적 질문, 그리고 사역 기술 개발 등이 다루어졌습니다. 이 사역은 물론 평소의 비공식적인 교제와 죄화를 이루며 진행되었습니다. 사실 함께 사역을 한다는 것은 굉장한 경험입니다. 함께 아픈 친구를 방문하거나, 산책하며 기도하거나, 함께 친구를 전도하는 것 등을 생각해 보십시오.
사람들은 좀 더 깊이 있는 대화가 가능한, 비교적 격식을 갖추지 않은 교제의 시간을 활용하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제자훈련은 공식적인 교육을 통해서가 아닌, 일상과 일상이 함께 어우러지는 방식을 통해 보다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그렇다면 기대와 바운더리는 어떠한가요? 멘토링 관계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어떤 영역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한 기대뿐 아니라 어떤 영역까지 다룰지에 대한 구체적인 바운더리를 정해놓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이 멘토링 관계 안에서는 결혼, 재정, 가정, 성, 문화, 진로, 학업, 그리고 비전과 기술 등을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시작할 때부터 두 사람이 어떤 영역까지 다룰지에 대한 바운더리를 정할 수 있으며 여기에는 모임의 시간과 빈도, 멘토링 관계의 지속 시간, 어느 수준까지 계획적으로 할 것인지, 그리고 어떤 상황이 된다면 그 관계를 마칠 수 있는지도 포함됩니다. 이런 바운더리 설정은 특히 "절실한 도움"이 필요한 개인을 지도할 때 유용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기대하는 결과는 무엇입니까? 가르치는 것만큼 본을 보이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일상에서 부대끼며 펼쳐지는 사역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결과적으로 우리와 비슷한 사람들을 키우게 될 것입니다.
자기가 기도에 약한 사람이라면 멘티 역시 비슷한 성향을 지닌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지도하는 사람들은 우리 안에 있는 것을 보는 대로 따라 합니다. 이미 잘 성장하고 있거나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의 경우는 아니지만 갓 회심한 그리스도인을 지도할 경우엔 대체로 그렇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효과적인 제자훈련을 통해 사람들에게 영적 도전을 주고 주님의 사람으로 성숙시킨다면, 이후에는 그들 스스로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감당할 뿐 아니라 분립하고 재생산하는 가정교회의 훌륭한 영적 자원으로서 활약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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