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적 고려 사항: 가정교회의 운영⑥
열 번째는 "일대일 제자훈련 연결망"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나가 신학교 시절에 지금도 멘토로 생각할 정도로의 영향을 끼친 4명의 교수님이 있었습니다. 저의 책장에는 아직도 그분들의 저서나 그분들이 가르치셨던 교안이 제일 위에 꽂혀 있습니다. 또한 다음 카페 예림의집의 <신학 공부> 게시판, <학습도움이> 코너에는 그분들 중에 한 분이 2009년 3월 10일 개강 수련회에서 특강하셨던 "신학공부 어떻게 할 것인가?-신학서적 독서, 과제물, 시험 답안 작성에 관하여"를 공지로 올려놓고 가끔 읽으며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제가 그분들에게 가장 영향을 받았던 것은 바로 "열정"입니다. 저는 그분들의 열정과 신학생들에게 쏟은 수고 덕분에 내 삶은 깊은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함께 공부했던 42기 동기들 또한 비슷한 고백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 영혼을 자신의 날개 아래 품는 수고는 참으로 성경적인 모습입니다. 신약성경에서 우리는 회심한 바울을 격려하는 바나바를 볼 수 있고, 바울이 디모데가 지도자로 굳게 서도록 영향을 끼치고, 그 후에 또다시 디모데가 다음 세대 지도자들을 훈련하는 과정을 헤아릴 수 있습니다. 더 일찍이 구약성경에서도 우리는
엘리야가 엘리사의 영적 아버지가 되는 것과, 두 친구 다윗과 요나단이 서로에게 멘토가 되어 배우곤 했으며, 모세가 여호수아를 자신을 이을 지도자로 세우는 것을 목격합니다. 성경의 지도자 훈련과 제자도는 대개는 실습과 형장 수업, 도제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저의 관점과 경험으로 미루어볼 때 "일대일" 제자훈련 및 "사슬처럼 연결된" 제자훈련은 가정교회 운동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모든 사람은 다 영적 멘토가 필요합니다. 믿음의 문턱에 서 있는 사람, 갓 태어난 그리스도인, 성장하는 그리스도인, 개인적 위기를 통과하고 있는
그리스도인, 또한 현재와 미래의 그리스도인 지도자, 이들 모두에게 제자 훈련이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 그리스도를 따르는 여정을 우리보다 앞서 걸어간 모든 이들로부터 유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안에는 많은 선생들이 있지만, 사람들과 함께 걸으며 또한 그들이 상징하는 것을 지켜보며 필요를 채워주는 영적인 부모는 부족합니다. 영적 멘토가 될 자격이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모든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이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데 하나님이 자신을 사용하시길 원하며, 자신이 알고 있는 무엇인가를 전해주려 합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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