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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직무에 어긋나는 일이다!

예림의집 2021. 12. 7. 20:30

그리스도의 직무에 어긋나는 일이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높여 임금과 구주로 삼으셨습니다(사도행전 5:31). 그런데 회심하지 않은 자를 구원한다면 왕과 구주로서의 직무에서 벗어나는 일이 됩니다. 왕은 악을 행하는 자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선을 행하는 자들에게는 찬양의 대상이 되어야 마땅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하는 자니라"(로마서 13:4). 그리스도께서 죄를 범하는 불경한 자들을 옹호하신다면 이는 자신의 직무에 어긋나는 일입니다.

또한 그분의 통치를 받고 싶어 하지 않는 자들을 억지로 데려와 함께 통치하려고 하는 것도 직무에 위배됩니다. 주님은 그분의 원수를 발아래 복종케 해야 하는데, 그들은 품에 안는다면 왕으로서의 권위와 목적을 저버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민을 왕 앞에 엎드리게 하고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의 정욕을 없애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그리스도의 직무이십니다(시편 45:5, 110:3). 그런데 공공연하게 반역하는 자들을 왕궁으로 왕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렇게 한다면 왕의 생명과 다스리는 나라와 통치권 모두 위험에 빠지고 말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진정한 왕이라면 사람들이 그분을 높이고 영광을 돌리며 복종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하지만 그분을 향한 증오심에 불탄 사람들을 구원해 준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그분의 위엄이 큰 타격을 입고, 권위가 무너지고, 그분의 통치가 웃음거리가 되고, 비싼 대가를 치르고 얻은 그분의 권리가 싸구려가 되고 맙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을 죄에서 돌이키게 해 복을 주시고(사도행전 3:36), 죄를 끝내기 위해 오셨습니다(다니엘 9:24).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회심하지 않은 사람들을 구원하신다면 자신의 계획을 송두리째 망쳐버리고 직무를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는 것이 되고 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