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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심하지 않은 자의 증거

예림의집 2022. 9. 3. 13:16

회심하지 않은 자의 증거

 

막연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면 큰 효과가 없습니다. 확실히 효과를 보려면 직접적으로 이야기해야 합니다. 선지자 나단이 다윗에게 비유를 들어서 간접적으로 죄를 지적하자 다윗은 못 알아들었습니다. 그러나 나단이 다윗에게 죄인이라고 직언하자 다윗은 비로소 잘못을 깨닫게 되었습니다(사무엘하 12:1-7). 거듭남의 필요성에 대해 부인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지금은 당장 거듭나지 않아도 괜찮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나는 다른 사람을 속이거나 악한 의도를 감추는 종교적인 위선자가 아니니까 괜찮아!"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 속에 더 심한 위선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모릅니다. 이와 같이 교묘한 위선이 오히려 더 위험하고 자기기만적입니다. 인간은 타고난 사기꾼의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헛된 망상에서 깨어나기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나 역시 내게 벗어나야 할 죄의 사슬이 있음을 알지만 잘 되지가 않아서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회심하지 않은 자들이 헛된 망상에서 깨어나지 않으면 멸망을 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한단 말입니까?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 도와주소서. 분별하는 눈으로 보시고 스스로를 기만하는 자들의 썩은 뿌리를 드러내소서. 선지자들을 인도하셨던 것처럼 저도 회심하지 않는 자들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마음의 단단한 벽을 허물고 어두운 곳에 숨어 있는 가증한 것을 빛 가운데로 이끄소서. 베드로에게 천사를 보내신 하나님! 제 앞에도 천사를 보내셔서 저들의 마음속 방들을 열어주소서. 굳게 닫힌 철문이 저절로 열리게 하소서. 요나단이 꿀을 조금 맛보았을 때 눈이 밝아졌듯이 이 글을 읽는 사람들도 눈이 밝아져 무엇이 악인지 깨닫게 하소서. 그러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회개할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그들을 고쳐주셔야 합니다."

더 나아가기 전에 먼저 한 가지 밝혀둘 사실이 있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마음 상태가 심각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진리의 주님께서는 라오디게아 교회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요한계시록 3:17). "스스로 깨끗한 자로 여기면서도 자기의 더러운 것을 씻지 아니하는 무리가 있느니라"(잠언 30:12). 사도 바울 역시 회심하기 전까지는 자신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확신했습니다(로마서 7:9). 이처럼 자신의 "잘못된 확신"을 정당한 근거로 삼는 살마은 참으로 불쌍합니다. 즉 자신이 회심했다는 확신 말고는 회심의 다른 증거가 없는 사람은 실제로 회심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에 대해 좀 더 살펴봅시다. 어떤 사람들은 적그리스도의 신봉자라는 표시가 이마에 있어 더 잘 보이고 또 어떤 사람들은 손안에 있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도들은 어떤 이들에게 사망 선고를 내리면서 그들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너희도 정녕 이것을 알거니와 음행 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니 누구든지 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불순종의 아들들에게 임하나니"(에베소서 5:5-6). 사도들이 지적한 죄들을 범한다면 화를 면치 못할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거룩하지 못해 구원받을 가망이 없다는 것을 이미 알았는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