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남겨 줄 것인가?
예수님이 오병이어 기적을 일으키셨을 때, 많은 사람이 "떡을 먹고 배부를 까닭에" 주님을 따랐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요한복음 6:26). 오늘날 부모들도 자녀에게 성공을 안겨 주고 떡을 배부르게 먹이실 주님을 찾습니다. 하지만 영이요 생명이신 하나님 말씀을 자녀에게 가르치고, 자녀가 어려서부터 하나님과 만나 교제하는 것을 훈련해야 한다고 하면 많은 부모가 떠나갑니다. 나중에 대학에 가서 배워도 늦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정말 그럴까요? 어려서부터 하나님 말씀에 막혀 있고 세상 가치관으로 살아온 아이가 대학에 가서 새삼 하나님과 그 말씀들이 그리워진다면, 그것이 바로 기적입니다. 물론 그런 기적은 일어날 수 있지만 그리 자주 있는 일이 아닌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 교회 성가대 지휘자였던 한 형제가 꽤 먼 거리에 살면서도 늘 새벽기도회와 금요기도회에 참석하는 모습이 참 귀해 보였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기도를 하느냐고 물으니 다 어머니께 배운 거라고 했습니다. 예배드리는 부모, 기도하는 부모, 말씀 묵상하는 부모 곁에서 그 모습을 보고 자란 것입니다.
그렇게 보고 자란 것이 최고의 신앙 유산입니다. 더 나아가 자녀에게 말씀 묵상하는 법을 안내해 주고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가지고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면, 그 가정이 바로 교회입니다. 자녀의 순수한 마음에 말씀이 담기고 성령께서 역 사하실 때 그들에게 상상할 수 없는 강력한 은혜가 임합니다. 신앙의 유산을 남겨 주는 것이 자녀 양육의 우선순위임을 부모는 늘 기억해야 합니다. 클리프트 리처드는 말했습니다. "다음 세대를 말씀으로 양육하는 성도는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큰 책임을 감당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 세대를 잘 양육합시다!(박인경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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