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받은 이의 새 삶
주님을 믿고 따르는 그리스도인은 어떤 경우에도 다른 사람을 함부로 대할 수 없습니다. 작고한 신학자 랭던 길키는 일본군에 의해 중국의 한 수용소에 수감되었던 2년 반 동안의 경험을 <산둥 수용소>라는 책을 엮어 냈습니다. 그 책에서 저자는 라인홀드 니부어의 말을 인용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부당하게 대우하는 것은 내면의 우상 숭배가 사회적 결과로 드러난 것이다." 다른 이들을 함부로 대하는 것이야말로 우상 숭배의 결과라는 말에 저는 크게 공감합니다.
주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면서도 사람을 함부로 대한다면, 그는 구원받은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또 랭던 길키는 주님의 완전한 삶을 경험한 사람의 삶, 곧 구원받은 이의 삶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구원은 영혼의 내적 평안이고, 다른 사람과 건강하고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능력이며, 세상과 이웃을 향한 창조적 관심으로 정의될 수 있다."
우리는 이런 삶을 살고 있습니까? 다른 사람들과 건강하고 진정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그들을 이해하고 존중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세상이 망가지고, 이웃이 고통당하는데도 그것을 나와 무관하게 여기며 산다면 우리는 아직 구원받은 삶의 자리에 들어가지 못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주님이 십자가의 피로 이루신 평화를 누리라고, 또 그 평화를 만들라고 초대받은 존재입니다.
'ε♡з하나님께로..ε♡з > 그리스도인의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를 주목하시는 하나님 (0) | 2021.11.30 |
---|---|
나를 부르신 이유 (0) | 2021.11.29 |
고난 감당은 사명 (0) | 2021.11.25 |
부족함이 자산이 되어 (0) | 2021.11.23 |
하나님의 의도를 발견하라 (0) | 2021.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