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저스 스푼..!
어느 권사님께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들과 함께 나란히 앉아 TV를 보고 있는데, 요즘 유행처럼 번지는 금수저와 흙수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더랍니다. 그래서 권사님이 아들을 보며 "우리 아들은 금수저는 못 되고 동수저쯤 되려나.."라고 말하자, 아들이 대뜸 어머니의 어깨를 팔로 감싸더니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검사님, 정신 차리세요! 저는 지저스 스푼(예수님 수저)입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 오랫동안 "지저스 스푼"이란 말을 묵상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금수저도 아니고, 은수저도 아니고, 흙수저도 아닌, 예수님 수저입니다.
인간의 사고에 깊이 은폐되어 있던 부에 대한 이분법적 사고가 요즘 부각되면서, 사람들은 금수저와 흙수저라는 단어로 예민해지고 스스로 화를 돋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한 부류의 사람들이 있음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그들은 바로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어떤 부모에게서 태어났느냐?"라는 금수저와 흙수저의 이분법 대신 "누가 보호자냐?"를 의식합니다. 그들은 삶의 성패가 누구를 보호자로 인정하느냐에 있음을 깨달은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인의 보호자는 바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리스도인의 목적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며, 창조주의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창조주의 손에 즐겨 들려 사용되는 삶, 주님이 함께하시는 삶, 지저스 스푼(예수님 수저)으로 사는 삶입니다. 내 삶의 목적이 나를 위해 밥을 떠먹는 수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손에 들려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에 있다는 것을 깨달을 때, 지저스 스푼으로서의 삶이 시작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중용한 것은 삶의 태도입니다. 모든 결정의 기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태도를 가져야 하고, 말씀을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오인숙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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