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교회는 어떻게 하나의 교회가 되었나?②
두 번째로는 "사도들의 서신"입니다. 사도들이 방문에 따른 가르침을 보충하기 위해 서신을 통한 교제가 계속되었고 지역 교회 신자들에게 전달된 서신들이 신약성경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바울은 그의 서신을 읽는 독자들에게 다른 성도들에게도 전하여 같이 읽도록 했고, 그들이 정확한 복사본을 만들도록 하였습니다. 골로새서 4장 16절, "이 편지를 너희에게서 읽은 후에 라오디게아인의 교회에서도 읽게 하고 또 라오디게아로부터 오는 편지를 너희도 읽으라" 이 구절을 볼 때에 남아있지는 않지만, 라오디게아 편지도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도들은 자신의 서신이 개별적으로 방문했을 때와 똑같은 권위를 가진 것이라는 사실을 주지 시켰습니다. 데살로니가 후서 2장 15절, "그러므로 형제들아 굳건하게 서서 말로나 우리의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전통을 지키라", 3장 14절, "누가 이 편지에 한 우리말을 순종하지 아니하거든 그 사람을 지목하여 사귀지 말고 그로 하여금 부끄럽게 하라" 이런 서신 전달로 육체적인 위험은 줄었지만, 좀 더 교활하고 잠재적인 위험요소가 존재했는데, 이런 사역에 으레 따라오는 속임수였습니다. 바로 이단을 통한 교묘한 위조와 현혹된 가짜 서신들 말입니다.
사도 바울의 이름을 빌려 자신들의 특정 가르침을 그리스도인들에게 전파하고자 서신을 위조하는 개인이나 단체들의 시도가 분명히 존재하였습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2절, "영으로나 또는 말로나 또는 우리에게서 받았다 하는 편지로나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해서 쉽게 마음이 흔들리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에서 볼 수 있듯이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을 뒤흔드는 가짜 복음과 가짜 편지가 있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가정 대 가정의 만남"입니다. 큰 교회와 작은 교회, 또는 한 도시 교회와 다른 도시 교회와의 연결입니다.
자세한 언급은 없지만, 특정 도시나 지역에서 여러 가정교회들의 면대 면 만남이 있었다는 것이 성경에 나옵니다. 예루살렘에 이런 역할을 하는 가정 대상 사역이 있었음을 암시합니다. 오순절 직후, 예루살렘 교회는 이미 수천 명이 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분명 "가정에서 가정으로" 서로 만나며 집에서 함께 떡을 떼고 먹었습니다. 이는 공동생활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자연스러웠습니다. 여러 구절들을 보면 한 모임이 다른 모임을 방문하고, 수많은 가정 교회가 모임을 위해 자신의 가정을 공개했으며, 개인들은 하나의 모임 이상에 참석했습니다.
이러한 모임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사도들의 별다른 지시 없이도 상황에 따라 결정되고 진행되었을 것입니다. 성경에서 이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증거는 없지만, 직접적이고 자세한 증거가 없다 하더라도, 서신서의 여러 곳을 볼 때 간접적으로 이러한 상황들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정 대 가정의 만남은 한 가정씩 교대로 돌아가며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의 가정 교회도 연합과 교제의 방편을 준비하며 계획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가정교회가 서로 연합되고 하나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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