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교회는 어떤 모습이었을까?⑥
일곱째, 관계적 요소, "서로" 그리고 "각자"입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사랑하는 것을 보여준다면 세상이 진정으로 그분의 제자들로 인정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가고, 공동생활을 이루며 서로의 삶을 통한 나눔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초기 교회는 이런 것들을 중요하게 여겼으며, 신약성경의 저자들은 수십 차례 "서로", "각자"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 실제적인 사랑을 표현하도록 격려했습니다. 서로 사랑을 나누고 각자의 역할의 충실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교회 모임에 있어서 전적인 요소는 아니지만, 가정교회가 모일 때는 분명히 그들을 떠받치고 있는 관계적 힘이 느껴졌을 것이며, 주의 깊은 방문자라면 즉시로 그러한 특징을 목격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서로" 그리고 "각자"라는 구절은 "상호 환대, 조언, 일치, 세움, 긍휼, 관심, 고백, 헌신, 격려, 사귐, 용서, 문안, 화합, 존경, 동정, 교훈, 친절, 사랑, 화평, 기도, 섬김, 복종, 그리고 인내"와 같은 부분들에 폭넓게 적용되었습니다. 사도들은 "서로"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서도 교훈을 주었습니다. 예를 들면, "속임, 질투, 불평, 판단, 성냄, 그리고 비방"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단지 이론적인 토론의 대상이나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는 이상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자들의 일상에서 서로에게 뚜렷하게 드러나는 특징이 되어야 했습니다. 사도들은 성도들이 계속 이것을 생각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일임을 잘 알았습니다. 신약의 가정교회는 툭 성상 소규모 사람들의 친밀한 모임이었고 따라서 갈등하고 분리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사도들은 서로의 진정한 변화를 추구하는 깊은 우정은 오로지 그러한 친밀한 모임 속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것이 가정교회의 존재 이유입니다.
여덟째, 복음 증거의 요소, "비 그리스도인들이 방문할 때"입니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대부분의 초기 그리스도인들을 일반적으로 공공장소에서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그것은 신자들만 가정교회 형태로 모였던 것과는 구분되는 부분입니다. 그렇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호기심을 가진 친구들이나 이웃이 방문한다면 가정교회에서도 그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말한 것을 보면, 방문자가 왔을 때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지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들에게 쉬운 말로 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바울은 방언의 은사를 자제하도록 권했는데 이는 메시지를 해석하는 사람이 없으면 알아들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진리를 찾는 사람들이 그리스도께 삶을 맡기도록 하는 데는 예언이 더욱 의미 있는 도구라고 했습니다. 바울의 이러한 언급을 보면 가정교회 내에서도 때때로 복음을 전할 기회가 생긴 것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방문자가 처음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회심 사건이 일어날 때 그것은 모두에게 깊은 감동이 되었습니다. 교회에서의 모임은 아니지만 다른 비슷한 예로 사도 베드로가 로마 장교 고넬료의 집을 방문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당시 사회적인 지위와 영향력을 가지고 있던 고넬료는 사도들의 방문에 맞추어 많은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베드로가 메시지를 다 전하기도 전에, 성령님께서 그곳에 모인 자들에게 임하셨고 그들은 방언을 말하며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 이후에 그들은 모두 세례를 받았습니다. 가정교회가 세워진 것입니다. 신생 가정교회의 요청으로 베드로는 며칠을 더 머무르며 그들이 다음에 할 일을 가르쳐주었습니다. 고넬료와 절친했던 사람들이 하나님을 극적으로 만났으므로, 그들은 가정교회의 일원이 되었으며, 관계가 가까운 사람들을 또 초대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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