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교회는 어떤 모습이었을까⑤
다섯째, 상징적 요소들, "성찬과 세례"입니다. 초기 교회에는 성찬식과 세례라고 하는 두 상징적인 행위가 있었습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생애와 그를 따르는 사람들의 삶에서 필연적으로 만나는 중대한 시점을 표현한 것입니다. 먼저, 성찬에 대해 알아봅시다. 예수님께서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성찬의 본을 보이셨으며, 고대 교회에서는 성만찬으로 행했습니다. 성만찬이라는 것은 식사를 하면서 성찬을 나누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은 분명히 자주 실행되었지만 매번 만날 때마다 단체로 행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가정 단위의 성찬도 있었던 것입니다.
성찬 도중에 기도, 예언, 가르침과 같은 신령한 요소들이 동반되기도 했습니다. 성찬은 신자들의 마음에 몇 가지 핵심 개념과 생생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우선 이것은 예수님이 자신을 희생 제물로 내놓으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음을 상기시킵니다. 떡과 포도주로 표현되는 주님의 살과 피는 이 세상의 죄와 어둠을 치료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성찬은 유월절 식사 도중에 예수님께서 먼저 행하신 것으로, 제자들은 하나님이 애굽의 노예로 살던 이스라엘을 구해내시는 장면을 떠올렸을 것입니다. 유월절 식사 시간에 예수님이 제정하신 성찬입니다.
이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죽음의 천사들이 그들의 집을 "넘어가고" 또한 그들이 애굽 당에서 약속의 땅으로 가기 위해 광야를 "넘어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더욱 사악한 형태인 영적 노예 상태로부터 우리를 구원하고자 하십니다. 성찬이 공동체의 정식 만찬이었다는 사실은, 1세기의 문화적 상황에서 볼 때, 낯선 사람과는 나눌 수 없는 친밀하고 독특한 우정으로 서로를 받아들인다는 표시였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자발적으로 가족 관계를 맺은 사람들은 이제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이 "공동체 식탁"을 공유했던 것입니다.
그러면 누가 성찬을 감독할 수 있었을까요? 흥미롭게도 성경은 이 문제에 관해 침묵합니다. 아마도 초기 교회들은 이 부분에 대해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이 직접 열두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저녁식사를 하던 때가 유일한 예입니다. 이러한 한 번의 사건이 전형적인 사례가 되기는 어렵지만, 실질적으로 볼 때 지도자 위치에 있던 사람들이 교회 모임에서 성찬을 시작했음이 틀림없습니다. 현재의 가정교회에서 어떻게 성찬을 진행할까는 아직도 연구 중입니다. 가장 성경적인 성찬에 대해 더욱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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