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고든/선교

하나님의 친구

예림의집 2021. 9. 1. 20:51

하나님의 친구

 

하나님은 모든 뜻을 담아서 사람이 하나님 자신을 닮도록 만드셨습니다. 늘 들었던 말이지만, 다시 강조하자면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았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사람에게 주심으로써 사람이 하나님을 아는 정도 흉내 낼 수 있도록 허락하셨습니다. 가장 순수한 사랑의 열정, 어머니의 열정, 그리고 부모의 열정 등은 바로 우리가 하나님을 닮은 증거들입니다. 사람은 최선의 상태에 있을 때 하나님과 가장 친밀한 교제를 나눌 수 있습니다.

교제를 나누기 위해서는 두 사람이 공통적인 특징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려는 사람은 하나님을 닮은 형상을 버리지 않아야 합니다. 나는 이 개념을 매우 적절한 말로 정의하고 싶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가장 친밀하고 가까운 친구로 창조되었다." 창세기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열정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우리의 마음에는 그다음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우리를 그토록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이 사랑하는 자녀들, 곧 사람들을 위해 가파른 갈보리 언덕에 올라가셔서 십자가에 못질을 당하고 매달리셨다는 사건을 우리는 잘 압니다.

그 무엇도 하나님의 사랑의 열정을 멈출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방해가 될 만큼 긴급하거나 더 중요한 것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아무리 큰 위험이 닥치고 힘겨운 사건이 벌어져도, 하나님의 사랑은 모든 것을 해결합니다. 긴급한 일이 사랑을 시험하고 마지막까지 위태롭게 할지라도 결코 사랑을 능가하지는 못하며, 사랑을 낙오시키지도 못합니다 사랑은 가장 위험한 상태보다 더 강하고, 가장 강력한 적의 위협을 항상 넘어섭니다. 삶의 생명력 안에 치명적인 독 이빨이 아주 깊이 박힌다 할지라도, 사랑은 더 깊은 곳에서 죽음의 독을 밀어내고 생명의 피를 공급합니다. 

물 한 방울에 비친 태양을 관찰해보면, 여러분은 그 자그마한 물방울 안에서 태양이 이글거리며 빛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성경의 첫 장에는 창조의 모든 이야기뿐 아니라 십자가의 복음의 모든 사건이 또렷하고 정확하게 들어있습니다. 창세기 1장을 다시 들여다보면, 한 남자가 작지만 가파른 언덕으로 올라 십자가에 매달리고 고통에 신음하며 가시면류관을 쓰는 모습이 또렷하게 보일 것입니다. 창세기 1장 2절에는 "운행하시니라"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 말은 원래 "새끼를 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사랑으로 품다"의 뜻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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