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고든/선교

창세기의 모습

예림의집 2021. 7. 9. 21:59

창세기의 모습

 

아마도 여러분은 지금까지 언급한 이야기의 흐름이 창세기 1장의 계시로부터 너무 동떨어진 게 아닌지 혼란스러워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빠른 걸음으로 지름길을 달려 이야기의 핵심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묘사한 내용을 잠시 들여다봅시다. 창세기 1장에는 두 개의 창조가 나오는데 처음 것은 인간이 살아갈 세상이고, 그다음은 세상에서 살아갈 사람입니다.

이 창조의 첫 모습 속에는 어머니의 사랑이 가득합니다. 새 생명이 시작되기 전 어머니는 아기를 위해 집과 방을 준비하고 단장합니다. 어머니의 사랑은 아이가 편안하게 양육될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집을 준비하게 하는데, 그런 어머니의 본능은 새에게서도 나타납니다. 어미 새는 새끼를 위해 둥지를 틀고, 그 안에 여러 재료를 물어다가 아늑한 보금자리를 만듭니다. 그리고는 인내심을 가지고 알을 품고, 알에서 부화한 새끼가 그 보금자리의 주인이 되도록 기다립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을 여러 번 걸쳐 어머니의 이미지를 가지고 간접적으로 설명하긴 했지만, 직접 어머니라고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설명하기 위해 사람의 정황과 예를 사용합니다. 여러분도 하나님이 누구신지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기 위해 인간관계들의 사례를 사용할 것입니다. 많은 사례들 중에서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그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때 사용하는 아버지는 일상적 가족의 아버지라기보다는 부모의 이미지가 더 강합니다.

하나님을 지칭하는 "아버지"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능력 있는 최고의 아버지의 모습뿐 아니라 온유함과 인자함이 가득한 어머니의 모습도 포함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온유함을 떠올릴 때 아버지보다 어머니를 더 자주 생각하지만, 내가 만난 사람들 중에는 아버지를 더 온유한 분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아버지는 강하고 거친 느낌을 주는 반면, 어머니는 부드럽고 상냥하며 온유한 느낌을 주면서도 그 안에는 강인함이 깃든 분으로 여겨집니다.

'S.D. 고든 > 선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의 친구  (0) 2021.09.01
자신을 내어 주시는 하나님  (0) 2021.08.11
어머니의 사랑  (0) 2021.06.21
사랑의 열정  (0) 2021.05.18
주님의 열정  (0) 2021.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