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교회 사역...♡з/말씀노트

이고니온, 루스드라, 더베 전도

예림의집 2021. 7. 24. 11:15

이고니온, 루스드라, 더베 전도

본문: 사도행전 14장 1-28절

읽기: 사도행전 14장 1-7절

"이에 이고니온에서 두 사도가 함께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말하니 유대와 헬라의 허다한 무리가 믿더라 그러나 순종하지 아니하는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의 마음을 선동하여 형제들에게 악감을 품게 하거늘 두 사도가 오래 있어 주를 힘입어 담대히 말하니 주께서 그들의 손으로 표적과 기사를 행하게 하여 주사 자기 은혜의 말씀을 증언하시니 그 시내의 무리가 나뉘어 유대인을 따르는 자도 있고 두 사도를 따르는 자도 있는지라 이방인과 유대인과 그 관리들이 두 사도를 모욕하며 돌로 치려고 달려드니 그들이 알고 도망하여 루가오니아의 두 성 루스드라와 더베와 그 근방으로 가서 거기서 복음을 전하니라"

우리는 지난 장에서 바울과 바나바가 어떻게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질투하는 유대인들로 인해 쫓겨났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곳에 있는 동안 구원의 열매들을 얻었습니다.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그들은 수많은 이방인들의 회심을 경험했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사도들로 하여금 장애물들을 극복하고 승리를 얻도록 도우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바울과 바나바는 다른 도시로 계속 여행했습니다. 그곳은 이고니온과 루스드라, 그리고 더베입니다. 순서대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고니온 전도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사도들은 115킬로미터 남동쪽에 위치한 이고니온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그들은 회당에 들어가서 예배를 위해 모인 사람들에게 다시 말씀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그들이 말씀을 효과적으로 전했고 많은 사람들이 믿었다고 기록합니다. 그렇다면 왜 이방인들이 회당에 모여 있었을까요? 이들은 유대교로 개종한 이방인 들로 추측되는데, 여기서 우리는 다시 하나님의 나라와 사탄의 나라가 충돌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사탄은 니고니온 사람들을 하나님께 순순히 넘겨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바울과 바나바가 복음을 전하는 곳이면 어디서든지 사탄의 방해는 계속되었습니다. 구브로에서는 바예수가 방해를 했고, 안디옥에서는 질투심에 가득한 유대인들의 방해를 받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고니온에서는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은 유대인들이 방해를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헬라인들을 부추겨 바울과 바나바에 대한 반감을 갖게 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사도들에 대해 어떤 악한 소문을 퍼뜨렸는지 알 수 없지만, 사도들의 명성을 추락시키고 그들의 설교에 대해 의심하게 하는 말들을 했을 것입니다. 적들은 하나님의 일에 대해 거짓과 비방을 일삼았음이 틀림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8장 44절에서 말씀하셨듯이 사탄은 거짓의 아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적들의 방해는 사도들의 선교 사역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복음을 담대하게 전했으며 주님은 이고니온에 복음을 심는 사역에 항상 함께 하셨습니다. 주님은 바울과 바나바를 통해 많은 이적과 기사들을 행하심으로 이고니온 사람들에게 자신의 임재를 보여주셨습니다. 3절을 함께 읽습니다. "두 사도가 오래 있어 주를 힘입어 담대히 말하니 주께서 그들의 손으로 표적과 기사를 행하게 하여 주사 자기 은혜의 말씀을 증언하시니" 사람들은 눈앞에서 보이는 기적들을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 결과 도시는 두 불로 나뉘었는데, 어떤 이들은 복음을 믿었고, 다른 이들은 복음을 부정했습니다. 분명한 것은 도시가 복음으로 인해 큰 변화를 경험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틀림없이 도시 사람들은 모일 때마다 바울과 바나바의 설교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을 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은 그곳에서 분명하게 일하고 계셨고, 사람들의 삶은 구원의 메시지로 인해 변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 가운데 나타나는 복음의 영향을 보면서 바울과 바나바를 반대하는 유대인들은 그들을 돌로 쳐 죽일 계획을 세웠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그들의 계획을 알고 도시를 떠날 때가 되었음을 느꼈습니다. 이처럼 적들은 이고니온에서 복음이 전해지는 것을 방해했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계속 확장됐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그곳에 새로운 성도들을 세우고 도시를 떠났지만 성도들은 바울과 바나바가 떠난 후에도 계속 복음을 주위 사람들에게 전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거기서 남쪽으로 30킬로미터 떨어진 루스드라라는 도시로 가서 계속 복음을 전했습니다.

루스드라 전도

바울과 바나바가 첫 번째 선교 여행에서 가장 큰 적을 만난 곳은 루스드라입니다. 거기서 그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다리에 장애를 가졌던 한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그 사람이 바울의 설교를 듣게 되었습니다. 10절, 그때 바울은 그가 치유될 믿음을 가진 사람임을 알고는 그에게로 가서 일어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자 그가 벌떡 일어나 걷기 시작했습니다. 자기 발로 일어나 난생처음으로 걷게 된 그 사람의 벅찬 감정을 우리는 이해하기 힘들 것입니다. 군중들은 그 기적을 보고 크게 놀랐습니다. 그들은 그런 기적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소리쳤습니다. 11절, "무리가 바울이 한 일을 보고 루가오니아 방언으로 소리 질러 이르되 신들이 사람의 형상으로 우리 가운데 내려오셨다 하여" 군중들은 바나바를 제우스라 불렀고, 바울을 말하는 자라는 뜻에서 헤르메스라고 불렀습니다. 이 말은 루스드라 사람들이 갖고 있던 종교적 성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제우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가장 중요한 신으로서 크로노스와 레아의 아들이었습니다.

제우스는 하늘을 지배했고 그의 형제들은 지하세계와 바다를 지배했습니다. 하늘의 신인 제우스는 날씨와 수확의 신이기도 했습니다. 제우스에 관한 대부분의 이야기들은 그가 어떻게 해서 많은 여인들(여신들 또는 여인들)을 통해 자녀들을 낳았고, 그 자녀들과의 관계에서 어떤 사건들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제우스는 아내들을 속이기 위한 계략에 능했습니다. 그래서 제우스는 헬라인들에게 선과 악을 다스리는 능력의 신으로 불렸습니다. 헤르메스는 제우스의 아들 중의 하나로서 여행자들과 도적들의 신으로 불립니다. 헤르메스는 말을 잘했기 때문에 신들의 대변자가 되었으며 남을 속이는데 뛰어났으며, 지하세계로 영혼들을 보내는 책임을 지고 있었습니다. 지금 바울과 바나바가 복음을 전하는 곳의 사람들은 위와 같은 종교적 배경을 갖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병자를 치유하는 것이 사람들에게는 제우스가 헤르메스가 인간 세계로 내려와 보여주는 기적으로 보였습니다.

제우스의 사제가 황소와 화관을 가져와서 바울에게 희생 제물로 드리자, 이를 본 사도들은 자신의 옷을 찢으며 슬픔을 표시했고 사람들에게 그런 제물을 바치지 말라고 호소했습니다. 사도들은 자신이 인간에 불과함을 역설하면서, 루스드라 사람들에게 그런 잘못된 종교를 버리고 비를 내리시고 수확물을 거두게 하시는 참된 신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돌아오라고 권면했습니다. 헬라인들은 제우스가 계절에 따라 수확물을 주는 풍요와 날씨의 신이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진정으로 그 일을 행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역설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면서 그 지역의 종교적 관습들을 이용해 참된 하나님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바울과 바나바는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제물을 바치는 행위를 멈추게 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루스드라 사람들이 복음을 받는 태도는 이고니온 사람들과 달랐습니다. 루스드라에서 적들은 예수의 진리로부터 사람들을 떼어놓으면서 그들을 혼란스럽게 했습니다.

이런 일들이 벌어진 후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유대인들이 루스드라에 도착했습니다. 그들이 이곳에 온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복음을 계속 전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바울과 바나바를 반대하도록 선동하는가 하면 아예 바울을 잡아 돌로 쳤습니다. 그리고 죽은 줄로 안 바울을 도시 밖으로 끌어내 버렸습니다. 그러나 흥미로운 것은, 예수를 믿게 된 제자들이 내버려진 바울에게 모여들었고, 바울은 일어나 다시 도시 안으로 들어갔다는 사실입니다. 이 구절은 그냥 흘려버릴 내용이 아닙니다. 이는 바울과 바나바가 루스드라에서 한 사역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제자들은 누구겠습니까? 그들은 바울의 설교를 듣고 복음을 믿은 사람들입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루스드라를 떠날 때 그곳에는 또 한 무리의 성도들이 생겨났습니다. 비록 사람들은 루스드라에서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주님의 말씀은 계속 퍼져 나갔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께로 돌아왔습니다.

더베 전도

돌에 맞아 죽을 뻔했던 다음 날 바울과 바나바는 70킬로미터 정도 남동쪽에 있는 더베로 향했습니다. 바울은 거기서 다시 예수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더베에서 복음을 전한 바울이, 자기를 죽이려 했던 루스드라로 다시 돌아가서 거기에 남겨둔 새로 복음을 영접한 성도들에게 신앙의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러고는 루스드라에서 이고니온과 안디옥으로 돌아가 그곳의 성도들에게도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확신시켰습니다. 그는 새로 믿은 성도들에게 예수님을 따르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음을 알려주었습니다. 바울이 몸에 가진 상처들이 바로 그 증거였습니다. 집으로 돌아오기 전 바울과 바나바는 이미 세워진 각 지역의 교회에 장로들을 세웠는데, 그들은 사역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바울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어떤 고통을 감수했는지도 보아왔습니다. 그들은 자신들도 예수로 인해 고난을 받을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 점에 대해 굳이 변호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들에게 인내하라고 권고했을 뿐입니다. 기도와 금식으로 바울과 바나바는 새로 믿은 성도들과 새로 세워진 장로들을 주님께 위탁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또한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남쪽으로 200킬로미터 떨어진 버가와 잇달리아의 도시들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버가는 마가라 하는 요한이 여행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간 곳이었고, 앗달리아는 버가에서 서쪽으로 50킬로미터 정도에 위치한 도시였습니다. 끝으로 앗달리아로부터 그들은 530킬로미터 정도를 항해해서 처음 여행을 시작했던 시리아 안디옥에 도착했습니다. 안디옥에 도착한 그들은 선교 여행 동안 주님이 행하신 일들을 보고하면서 하나님이 이방인들을 위해 복음의 문을 여셨고 그들에게 그리스도를 알게 하셨음을 설명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에서 오래 머물렀습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이 두 사람은 약 2,100킬로미터 정도를 여행했습니다. 그들은 복음을 전했다는 이유로 모욕을 당했고 돌에 맞아 죽을 뻔했지만, 여행을 통해 주님이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몇 개의 교회를 세웠는지 알 수는 없지만, 비시디아 안디옥(13:48-52), 이고니온(14:1), 루스드라(14:20), 그리고 더베(14:21)에서 신앙 공동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처음 선교지였던 구부로에서도 성도들의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서기오 바울입니다(13:12). 한 번의 선교여행으로 최소한 네 개의 교회가 장로와 더불어 세워졌고, 유대인과 헬라인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구원자로 믿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에는 한 번의 선교여행으로 이처럼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랑하는 선교사들을 본 적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사도행전이 끝날 때까지 비록 어려움이 많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그 속에서 더 위대하심을 보여 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으로 인한 고난을 달게 받은 바울의 신앙을 묵상합시다. 바울이 이 모든 고난을 견뎌낼 수 있는 내적인 힘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또한 바울은 왜 어려움 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계속 사역을 진행할 수 있었을까요? 우리는 예수님을 위해 어떤 고통까지 견딜 수 있을까요? 또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어떤 희생과 고통을 감수할 수 있을지 묵상합시다. 예림교회가 후원하고 있는 개척교회와 목회자, 선교지와 선교사를 위해 기도합시다. 주님을 위해 담대한 증인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주님을 섬기고 전하는 헌신을 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오늘의 바울의 선교 여행을 통하여 우리들에게도 복음 전도의 열정을 심어주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후원하는 주님의 교회와 조병섭 목사님과 사모님, 뿔로 천막교회와 김성제 선교사님, 치앙라이 다윗의집교회와 장성영 선교사님을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고 후원하게 하시옵소서. 우리 모두가 주님을 위해 담대한 증인이 되게 하시옵시고,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주님을 섬기는데 최선을 다하게 하시옵소서. 언제나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영적 무장하여 복음의 통로로 사용되게 하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