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고든/선교

주님의 열정

예림의집 2021. 4. 22. 21:07

주님의 열정

 

하나님의 마음속에는 엄청난 열정의 불길이 타오르고 있습니다. 그 불길은 지속적으로 타오르며 뜨거운 기운을 우리 안에 내뿜습니다. 그 불길은 결코 사그라지거나 열기를 빼앗기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열정의 불길은 살마들을 다시 하나님의 집으로 불러 모을 것이며, 온 세상은 그 불길의 뜨겁고 열정적인 품 안으로 들어올 것입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집을 떠나 세상 속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집에 놓인 화로는 덩그러니 홀로 남아 불시를 태우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졌으며,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은 가족들이 다시 모여 정겨운 노래를 함께 부르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시며 노심초사 오늘도 가족들을 기다리십니다. 하나님의 열정은 세상의 모든 것을 압도합니다. 하나님은 그 열정으로 처음부터 사람을 위한 생각과 계획들을 세우시고 꾸준히 이끌어가십니다. 지금 하나님은 사람을 변화시키고, 온 민족이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게 할 방법만을 생각하십니다. 하나님은 이 목적을 위해서라면 모든 일을 다 행하실 것입니다.

너무도 일찍 찾아온 에덴동산의 비극은 성경의 이야기를 암울하게 만들었고, 더 나아가 인간의 삶에도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웠습니다. 그러나 그 비극의 순간에도 에덴동산의 문들을 지키시던 하나님의 마음에는 위대한 열정의 불씨가 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천사들은 활활 타오르는 칼을 들고 언젠가 사람들이 하나님의 옛 에덴동산으로 다시 돌아올 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에덴동산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조심스럽게 보존되고 있습니다(은유적인 표현으로 받아들이십시오. 우리는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하나님의 열정은 사랑의 열정입니다. 사랑은 사람의 마음과 하나님의 마음 모두를 주관합니다. 그러므로 사랑 외에 그 무엇도 사람의 마음이나 하나님의 마음을 충만하게 채우고 강력하게 움직이지 못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경이롭고 압도적인 사랑의 열정이 골고다의 십자가에서 온 천하에 드러났음을 압니다. 하나님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골고다를 찾았던 사람들은 십자가의 사랑 앞에서 머리를 숙이고 신발을 벗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 사랑의 싶은 뜻을 다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로 사람들은 십자가의 사건에 대해 더 알기 위해 고심했고, 마침내 이 세상의 그 어느 이야기나 사건보다 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권능을 조금씩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왜 예수님이 죽으셔야 했는지, 그분의 죽음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깨닫지 못하지만 십자가의 사건이 인류 역사 속에서 벌어졌던 사건들 중 가장 위대한 계시였다는 사실에는 모두가 동의합니다. 죄 용서에 대한 인간의 이론들은 겉으로 보기에 어리석어 보일지도 모르는 십자가의 사랑 앞에서 무의미한 말장난으로 전락합니다.

지금도 갈보리 언덕의 주님의 십자가 앞으로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이 마치 자석에 이끌리듯이 나오고 있습니다. 성경의 앞부분에는 놀라운 십자가 사건에 대한 암시가 이미 기록되어 있습니다. 창세기 1장은 성경의 그 어느 책 보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가장 독특하고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복음서의 십자가 사건이 성경의 계시의 첫 장에 다 표현될 수는 없었습니다. 십자가의 빛은 우리의 눈을 열어 하나님 사랑의 참모습이 어떤지 보여줍니다. 이제부터 그 모습을 잠시 들여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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