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부를 때..
예수님을 믿는 한 청년이 입대해 휴전선 철책 근무 부대로 갔습니다. 신참병의 병영 생활은 불안하고 고달팠습니다. 그는 자원해서 남들이 다 꺼리는 새벽 1-2시 사이에 보초를 섰습니다. 그 시간에는 모두 잠에 빠져 있어서 큰 소리로 기도하기 좋았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그 부대의 중대장이 이 신참병에게 일주일 특별 휴가를 주었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보기 드문 일이었습니다. 무슨 특별한 임무를 수행했다거나 전투 체육 시간에 축구나 다른 경기에서 우승했던 것도 아닙니다. 이 청년은 무슨 연유인지는 몰랐지만 꿀 같은 휴가를 보냈습니다.
휴가를 마치고 귀대 신고를 하는 그에게 중대장이 물었습니다. "그래, 아버지는 괜찮으시냐?" 알고 보니 중대장이 신참병이 보초 서는 시간에 초소 근처에 갔다가 그가 "아버지, 아버지!" 하면서 때로는 한숨도 쉬고 때로는 애절하게 울기까지 하는 것을 들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신참병의 아버지에게 큰 문제가 생긴 줄 알고 집에 가 보게 했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다 아실 것입니다. 그가 외친 아버지는 육신의 아버지가 아닌 하나님 아버지라는 것을요..! 그가 보초를 서며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는 모습을 중대장이 순찰을 하다가 보았던 것입니다.
때로 우리 삶은 열악한 군대와도 같습니다. 먹고살기 힘들거나 인간관계가 힘든 상황도 생깁니다. 그러나 염려 거리 앞에서 기도하면 사탄이 벌벌 떨기 시작하고, 세상 살마들은 놀라고 신기해합니다. 가끔 신참병이 받은 휴가처럼 선물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어떤 문제든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께 아뢰기 시작할 때,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문이 열리는 복을 누리게 됩니다. 우리의 삶 속에 소소한 사건들 중에서 하나님을 신뢰할 때 경험할 수 있는 하나님의 아버지 되심을 자주 경험할수록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쌓이게 됩니다.(만우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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