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가 변해 축복으로..
몇 년 전 그해의 "우크라이나의 영웅"으로 선정된 한 기독교 가정의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가장은 젊은 날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에이즈에 걸려 깊은 좌절을 경험하다가 예수님의 치유 능력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하나님께 매달리며 매일 성경을 읽다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이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태복음 6:33)라는 구절에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마약 중독자였다가 새 생활을 시작한 자매와 만나서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 후 아내는 쌍둥이를 임신했으나, 한 아이는 사산되었습니다. 깊은 신음의 강을 건넌 그들은 아무도 입양하려 하지 않는 에이즈 보균 고아들을 입양하기로 결단했습니다. 자신들이 낳은 2명의 아이 외에 7명의 아이를 입양해 키우면서 그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처음에 저는 에이즈를 저주의 증표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병에 걸려서야 비로소 새로운 사랑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예수님 안에서는 우리의 저주가 사랑의 증표로 변하는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의 간증은 우크라이나의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는 고칠 수 없는 질병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새로운 가정을 얻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질병을 고쳐 주시지 않았지만, 대신에 그가 살아갈 의미와 소망과 사명을 갖게 하셨습니다. 복음 안에 있으면 모든 저주와 질병과 고통을 통해서도 예수님을 더 깊이 만날 뿐 아니라, 그분을 아주 특별한 방법으로 전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한 늘 도전과 질병과 고통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질병에 걸리기도 하고, 실패를 맛보기도 하며, 인관관계의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선하게 바꾸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길 바랍니다.(이용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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