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없는 불치 병자들

희망 없는 불치 병자들

 

성경에는 주님이 행하신 33가지의 기적이 나타나 있는데 그중 28가지가 육체에 대해서 행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중 24가지가 질병의 치료(죽음과 관련된 3가지 포함)였고, 나머지 4가지도 육체의 필요를 공급하는 것과 관련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 글은 육체의 치료를 포함한 주님의 다양한 활동을 담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그 활동 내역을 영상으로 보여준다면 첫 장면에는 치료를 받은 사람들이 수천 명의 군중 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모습이 담길 것입니다. 사람들이 무리를 지어 몰려들었는데 주변에 있는 나라들은 물론이고 멀리 두로와 지중해 너머로부터도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사복음서에는 24가지의 치료 사례가 담겨 있는데 각 사건은 모두 주님의 치료 사역에 대해서 집약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24가지 중에서 두 가지는 급성적인 질병이었고 나머지 22가지의 겨우는 모두 만성적인 질병으로서 치료할 방법이 없는 절망적인 불치병이었습니다. 그중 6가지(8가지일 수도 있음)는 귀신 들린 경우로 이것들도 역시 심각한 불치병으로 여겨졌으며 세 가지는 실제적으로 죽은 경우였고, 나머지 13가지도 희망을 가질 수 없는 불치병이었습니다. 주님의 치료의 능력은 사람들이 극한적으로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나타났는데 치료의 역사가 있을 때마다 인간적으로 보기에 불가능한 일들이 가능해졌습니다.

이 모든 경우 예외 없이 그들은 질병이 치료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주님이 치료하신 질병들은 간질, 수종 병, 귀머거리와 벙어리, 중풍, 귀신 들림, 나병, 손 마름 병, 맹인, 마비, 잘린 귀를 복원하는 것, 그리고 심지어는 죽은 자를 살리는 것(각기 다른 단계에서 3번에 걸쳐 일어남) 등입니다. 병든 자들의 절실한 필요를 직접 채워주시는 주님의 모습을 보여주는 구절이 하나 있는데 그것을 마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큰 무리가 다리 저는 사람과 장애인과 맹인과 말 못 하는 사람과 기타 여럿을 데리고 와서 예수의 발 앞에 앉히매 고쳐 주시니"(마태복음 15:30). 이것은 매우 중요한 구절입니다.

친척이나 친구, 이웃들이 치료에 대한 소망 없이 불치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데리고 나왔는데 그것이 어떤 내용입니까? 여기서 "장애인"이라는 말이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이 말은 다음 두 가지를 의미합니다. 하나는 신체의 일부가 기형인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절단된 경우입니다. 마가복음 9장 43절에서는 분명히 손발이 없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절름발이"라는 단어가 마가복음에서는 손발이 잘려 나갔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데 주님이 잃어버린 신체의 일부인 손발이나 팔 혹은 다른 신체 부위를 다 회복시켜주셨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