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고든/치유

주님은 왜 병을 고쳐주셨는가?

예림의집 2021. 7. 12. 21:48

주님은 왜 병을 고쳐주셨는가?

 

복음서를 살펴보면 주께서 질병을 치료하신 사실에 사람들이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은 자신에게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기를 결코 원치 않으셨습니다. 당연히 자신이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이는 데는 관심이 없으셨습니다. 주님은 사람들과 구별되는 자신의 특성을 증명하기 위해서 능력을 행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진리에 대한 특별한 감각을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아들이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어두운 감옥에서 세례 요한이 왜 주님은 메시아 사역을 공식적으로 행하지 않는지 혼란스러워한 때조차도 주님은 단순히 구약의 선지자가 언급했던 메시아 사역에 대한 내용을 증거로 말씀하실 뿐이었습니다.

주님은 외로운 감옥에서 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는 요한에게 그가 옳았다는 말을 전하며 그를 위로해 주셨습니다. 그들에게는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주님은 사람들의 상처를 치료해 줘야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치료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치료 사역은 항상 계획적이 아니라 우연적으로 일어났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경의 여러 곳에 묘사되어 있는 초자연적인 기적은 기본적으로 응급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왜 치료해 주셨는지 그 이유를 묻게 되면 대답은 늘 "고통당하는 사람들의 필요를 충족시켜주기 위함"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주님이 자신에 대해 말씀하실 때 그의 입술에서 강하고 부드럽게 끊임없이 오르내리던 말씀이 바로 "동정심"이라는 단어입니다. 동정심이란 상대방의 필요를 보면서 부드러워지는 마음이며 다른 사람의 고통으로 인해 자신의 마음이 고통스러워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말이 바로 그리스도의 치료 사역에 대한 "이유"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한 구절이 있는데 그것은 "불쌍히 여기사 그중에 있는 병자를 고쳐 주시니라"(마태복음 14:14)입니다. 주님은 피할 수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을 치료해 주셨습니다. 치료의 능력을 갖고 계셨던 주님은 자신의 눈앞에서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을 치료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그 도구를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어느 날 오후 늦게 온순한 한 여인이 가까이 다가오더니 갑자기 "하나님은 기도에 응답하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녀는 진지한 표정이었고, 자상한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예"라고 답하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예라고 답하기에는 그녀의 얼굴이 너무 온순하고 긴박하였으며, 그 눈이 고통을 말하고 있었기 대문이었습니다. 나는 그녀에게 "잠시 앉으시겠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조언을 하기 위해 잠시 기도를 한 후에 나는 "하나님이 단 한 번이라도 당신의 기도에 응답하신 적이 있습니까? 왜냐하면 당신이 기억하는 한 가지 사실이 행동의 법칙이 되기 때문입니다."라고 물었습니다. 순간 그녀의 눈에서 놀라는 듯한 빛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낮은 조용한 목소리로 "오! 제가 잊고 있었네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마음에 그녀는 몇 마디의 말을 이어갔습니다. 그녀의 딸이 열 살쯤 되었을 때 심각한 병을 않은 적이 있었는데 의사는 수술을 권했습니다.

순간 어머니는 사랑하는 딸의 작은 몸속으로 외과의사의 칼이 들어간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날 밤 여인은 잠자리에 들기 전에 평소보다 더 오랫동안 기도했습니다. 그녀는 치료를 위해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르침도 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단순히 자신의 마음을 쏟아 놓았습니다. 하나님은 아버지요 너무도 선하신 분이셨습니다. 칼을 이용해서 수술을 한다는 것은 그녀에게는 너무나 고통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녀의 마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격렬하게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그런 다음에 조용히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이 되자 의사가 찾아왔습니다. 그러고는 딸을 살펴본 후 놀라운 빛이 그의 눈을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의사는 조용히 "저는 어찌 된 일인지 이 사실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당신의 딸의 상태에 분명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수술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수술 없이 나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까! 그녀는 이 사실을 기억하며 변화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제가 잊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경험이 그녀의 문제에 대한 답을 주고 있었습니다. 당신의 삶 속에서도 이처럼 미소 지을 일이 있습니까? 주님은 동일하신 분이십니다. 지금 그분의 능력이 당신의 손끝에 있습니다. 주님이 가시는 길에, 당신의 모든 필요는 다 채워집니다.

'S.D. 고든 > 치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축복된 치유의 길  (0) 2021.09.05
병든 세상..!  (0) 2021.08.16
치유 사역의 능력  (0) 2021.06.23
희망 없는 불치 병자들  (0) 2021.05.23
인간적으로 불가능한 일  (0) 2021.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