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줄 수 있는 좋은 선물은?
부모와 자녀 관계에서, 부모가 자녀 옆에 있기는 한데, 신경은 업무 등 딴 데 가있는 경우를 "인지간섭"이라 합니다. 직장에 다니는 부모들은 아이들과 충분한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합니다. 그런 부모들에게 자녀들이 부모에게 제일 원하는 것이 무엇일지 한 번 추측해보라고 하면, "더 많이 놀아주기를 원할 것"이라는 답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제 아이들에게 질문해보면 "엄마, 아빠의 지친 얼굴을 보고 싶지 않아요!"라는 답이 제일 많았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가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에서 함께 있는 시간의 양 자체보다는 질이 더 중요하다는 연구결과들이 있습니다. 잠깐 함께하더라도, 집에 돌아와서는 모든 일을 잊고 자녀에게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자기가 하는 일에서 도전이나 즐거움과 같은 긍정적 에너지를 느끼는 부모가, 걱정에 가득 차서 자녀와 시간만 오래도록 함께 있는 부모에 비해서, 자녀에게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또한,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을 좀 줄이더라도, 운동을 비롯한 여가생활을 통하여 삶의 활력을 찾는 활동을 즐기는 편이 오히려 자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요컨대, "행복하라!"라는 말보다는, 부모가 먼저 행복을 느끼는 것이 자녀에게 주는 좋은 선물인 것입니다. 20대 우울증 환자 수가 60대 환자 수를 넘어섰답니다. 다음은 우울증 환자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입니다. “너의 의지가 약해서 그래, 다른 일을 해보려고 노력해봐라.", "나도 힘들다, 너만 힘든 게 아니다.", "네가 너무 예민해서 사소한 것에 힘들어하는 것 같다.", "너는 우울증 환자처럼 보이지 않는다.", "정신과 약(藥)은 중독성이 있다던데, 먹지 마라.” 등은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윤대현)
그러니까, 부모가 먼저 행복하게 살면서 자녀에게 행복하게 살라고 해야 씨알이 먹힌다는 말일 겁니다. 다시 말해서, 자녀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좀 더 많이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모가 먼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 윤대현님이 전하려는 이야기인 듯싶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부모가 먼저 행복할까요? 세상에 소망을 두면 답이 없습니다. 세상의 그 어떠한 것도 우리를 진정한 행복으로 이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여러분의 마음, 여러분의 가정에 모시기 바랍니다. 진정한 행복이 찾아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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