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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최고의 선물

예림의집 2021. 5. 3. 12:07

용서, 최고의 선물

 

만 달란트 빚을 면제받은 사람의 비유를 기억하십니까? 평생 벌어도 다 갚지 못할 만큼의 막대한 빚을 탕감 받은 직후 그 사람은 무엇을 합니까? 자신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료를 찾아가서 기를 쓰고 돈을 받아내려 합니다. 결국 일이 여의치 않으니까 동료를 옥에 가둡니다. 그러자 만 달란트를 탕감해 준 주인이 대노하여 그 사람을 붙잡아 옥에 가두고 맙니다. 이 비유를 마친 예수님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을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마태복음 18:35).

예수님께 칭찬받고 싶었던 베드로는 "제게 죄를 범한 형제를 일곱 번 정도 용서해 주면 되겠습니까?" 하고 묻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대답에 베드로는 입을 다물고 맙니다. 이 말씀은 제자들에게 얼마나 큰 충격이었으니까요! "일곱 번씩 일흔 번이요? 그건 매일 용서만 하라는 얘기잖아요. 어떻게 그럴 수 있죠?" 주님은 무언가 명령하시기에 앞서 먼저 행하시는 분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죄와 허물을 모두 용서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앞으로의 죄까지 모두 용서하실 분입니다. 게다가 죄로 말미암은 쓰라린 기억과 저주, 짐까지 가져가셨습니다. 그리스도인임에도 남을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은 만 달란트 빚진 위선자와 같습니다. 크게 용서받은 자로서 작은 용서를 베풀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죄인인 우리 대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주셨습니다. 하나님처럼 용서를 택하고, 그 대가를 치르기로 결심한 사람만이 진정한 용서를 할 수 있습니다. 남에게 주기 가장 어려운 것이 용서라면, 남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도 용서입니다.

베풀기 어렵기에 우리가 소유한 것 중 가장 귀한 것이 용서이기도 합니다. 용서가 있는 곳에 평안이 있습니다. 용서를 주고받는 사람들에게는 자유와 사랑, 새로운 미래가 있습니다. 그래서 용서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선물입니다. 혹시 여러분의 마음속에 응어리진 용서 못 할 누군가가 있습니까? 예수님의 십자가 아래 그 사람을 내려놓으세요. 나를 용서하셨고, 끝까지 용서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세요. 그리고 예수님에게 이렇게 말해보세요. "주님, 마음속에 가두었던 분노의 새를 이제 풀어 주려고 합니다. 그 사람을 용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