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예림의집으로ε♡з/단장 칼럼

이웃과 화목하고 예배를 드리라

예림의집 2021. 5. 4. 11:58

이웃과 화목하고 예배를 드리라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을 때, 즉 당신이 가해자일 때 어떻게 하십니까? 찾아가 용서를 구하십니까? 아니면 미안한 마음에 차마 아무 말도 꺼내지 못하고 눈치만 보십니까? 시간이 약이라는 말을 만고의 진리로 여기며 그냥 묻어버린 적은 없습니까? 예수님은 남에게 잘못을 저지르고 상처를 준 사람들은 마땅히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마태복음 5:23,24).

당시 이스라엘은 예루살렘 성전 한 곳에서만 예배를 드렸습니다. 부자든 가난한 자든, 예루살렘 성전까지 가야만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제물로 쓸 가축을 몰며, 멀고 험한 길을 걸어가야 했습니다. 강도를 만날 수 있다는 위험 부담까지 안고 성전을 찾아가야 했습니다. 그리고 천신만고 끝에 하나님 앞에 나갔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풀지 않은 관계의 문제가 남아 있다면, 당장 돌아가 문제를 해결한 후에 예배드리라고 하셨습니다. 불편한 마음과 상한 감정으로는 전심으로 예배드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용서를 구하고 화해를 청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용서를 구하는 마음 이상의 것, 즉 행동을 취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당장 예수를 멈추고 그 사람을 찾아가 용서를 빌고 화해한 뒤에 예배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용서를 구하고 화해를 청하는 일은 마음만 먹는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절대 아닙니다.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화목으로 번역된 헬라어는 바꾸다 혹은 변경하다는 말과 통과하다는 말의 합성어입니다.

마음속으로만 하는 것이 아닌, 실제로 돌이키는 과정이 있어야 화해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잘못한 사람이 먼저 행동하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당신의 잘못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면 더더욱, 하나님과의 관계까지 막히기 전에 서둘러 그 사람을 찾아가십시오. 그리고 용서를 구하고 화해를 청하십시오. 마음만으로는 관계를 회복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영이 잘 훈련되어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다면, 특히 예배드릴 때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막고 있는 것들이 깨닫게 됩니다. 이를 해결하고 하나님께 나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