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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사랑하기..

예림의집 2021. 4. 27. 11:17

자신을 사랑하기..

 

사람들 모두 주님을 떠나도 자신은 결코 떠나지 않겠노라고 호언장담하던 베드로! 그러나 그 역시 예수님을 부인하고 저주하며 배신합니다. 새벽닭 울음소리가 드리자 베드로는 통곡합니다. 아마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나는 배신자야! 아젠 예수님 앞에 나설 수 없어.. 다 끝났어! 나는 실패자야!" 자신을 대단한 존재로 여기던,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는 안전히 무너지고 맙니다. 그 당시 다시 어부로 살겠다고 배를 타지만, 밤새도록 한 마리도 잡지 못합니다. 그는 완전한 실패자로 아침을 맞이합니다.

그런 베드로 앞에 예수님이 나타나십니다. 사망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승리자 예수님이 찾아오신 것입니다. "저는 두 번 다시 주님 앞에 설 수 없는 부끄러운 죄인입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저를 찾아오셨나요?" "내가 네게 일곱 번씩 일흔 번까지 용서하라 하지 않았느냐. 병자에게 의원이 필요하듯, 나는 죄인을 구원하려 이 땅에 왔단다." 배신자를 먼저 찾아오신 사랑의 주님, 행함으로 용서를 보여 주신 주님 앞에 선 베드로는 주님의 기준으로 자신을 바라봅니다. 

진리인 줄 알았던 율법이 아닌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을 인생의 기준으로 삼게 됩니다. 베드로는 그 안에서 용서와 회복, 영생을 보았고, 그제야 자신을 용서할 수 있었습니다. 가룟 유다도 예수님을 배신한 제자였습니다. 그러나 죄책감을 견디지 못하고 자신을 계속 비판하던 유다는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유다처럼 율법에 매인 양심을 기준으로 삼으면, 후회와 낙심, 절망과 죽음의 길만 보일 뿐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기준으로 자신을 바라봅니까? 율법입니까, 은혜입니까?

죄 없는 하나님의 아들이 죄인의 자리에 서신 것은, 우리를 귀히 여겨 살리기 위함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비참하고 추악한 십자가에 못 박으신 이유는 오직 하나입니다. 바로 우리가 얼마나 존귀한 존재인지를 증명하기 이해서입니다. 이제 그만 자신을 미워하십시오. 자신을 사랑하고 용서하십시오. 당신은 은혜의 법 아래에 있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값만큼이나 가치 있는 사람입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서로를 사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