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고든/섬김

깊은 바다에서 고기 잡기: 섬김에 대한 야망

예림의집 2021. 2. 15. 20:54

깊은 바다에서 고기 잡기: 섬김에 대한 야망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이는 자기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누가복음 5:1-11).

 

헛수고

 

예수님은 옥외 활동을 즐기셨습니다. 그분은 회당에서 가르치셨으나 회당보다는 옥외를 선호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분은 자주 시골길이나 갈릴리 해벽으로 나가셨습니다. 그때마다 사람들이 몰려들면 주님은 거기서 그들에게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어느 날 아침, 주님이 갈릴리 해변으로 내려가시자, 늘 그래왔던 것처럼 사람들이 그분 주위로 모여 들었고 거기서 주님은 말씀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분의 말씀을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는 이들이 점점 더 모여들면서 그분을 압박했습니다. 주님은 호수를 등지고 서 계셨는데 그러다 보니 마치 사람들이 그분을 물속에 빠뜨리려는 것처럼 보일 지경이었습니다. 주님은 무언가 조치를 취하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셨습니다. 그분은 냉정할 정도로 현실적인 이상주의 자셨습니다. 머지않은 곳에 베드로가 동료들과 함께 어선에 앉아 간밤에 사용했던 그물을 손질하고 있었습니다. 주님이 조금 목소리를 높여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야, 배를 이리로 끌고 오겠느냐?"

베드로가 말씀대로 하자, 주님이 배에 오르시더니 그곳에 앉아 사람들에게 말씀을 계속 전하셨습니다. 이제 그분은 더 이상 방해받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어떤 문제를 만나면 손가락으로 다음에 해야 할 일을 가리키시면서 그 문제를 풀어가셨습니다. 말씀을 마치신 후 예수님이 베드로를 향해 조용한 음성으로 명하셨습니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누가복음 5:4). 베드로는 그 말씀을 듣고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그는 냉소적인 웃음을 사려 깊은 진지함으로 대체했습니다. "주께서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그렇게 하겠나이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대로 그물을 던지자 그들은 그물을 들 수 없을 만큼 많은 고기를 잡았습니다.

나는 주님의 입에서 나온 그 말씀을 당신에게 새롭게 제시하고자 합니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이들은 실패를 경험한 자들입니다. 전날 밤에 그들은 가버나움이나 벳새다 시장에 내다 팔 물고기들을 잡기 위해 호수로 나가, 밤새도록 일을 하고서도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지친 근육과 찢어진 그물만 들고 돌아와야 했습니다. 그때 주님이 하신 이 말씀은 실패했거나 실패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성실한 이들에게 실패란 없습니다. 사람들은 그 자신의 공의 없이는 실패할 수 없습니다. 성실한 이들에게는 겉보기에 실패로 보이는 일조차도 다가오는 성공을 위한 씨앗입니다. 혹시 당신이 실패했거나 성공하지 못해서 마음이 무겁다면,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립시다!" 실패는 쉽게 낙심으로 이어지고, 당신의 옷은 열매 없는 밤의 이슬로 인해 축축해지고 무거워 보일 때 당신이 취해야 할 가장 좋은 방법은 행동하는 것입니다. 배와 그물과 사람들의 행동에 가담합시다. 바로 그것이 주님이 주시는 말씀입니다.

 

'S.D. 고든 > 섬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섬기기 위해 구원받다.  (0) 2021.02.18
영적 영역에서 살아가기  (0) 2021.02.16
세 가지 핵심 사항  (0) 2021.02.13
가장 훌륭한 지혜②  (0) 2021.02.11
가장 훌륭한 지혜①  (0) 2021.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