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고든/섬김

가장 훌륭한 지혜①

예림의집 2021. 2. 10. 21:28

 

가장 훌륭한 지혜①

 

예루살렘 교회의 우두머리였던 야고보는 곳곳으로 흩어진 유대인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다니엘이 했던 것과 같은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편지에서 그는 사람들을 잘못된 길에서 돌이키는 자는 자신의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할 뿐 아니라 그들의 허다한 죄를 덮게 된다는 사실을 그의 글을 읽는 사람들이 알기를 원했습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 중에 미혹되어 진리를 떠난 자를 누가 돌아서게 하면 너희가 알 것은 죄인을 미혹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가 그의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할 것이며 허다한 죄를 덮을 것임이라"(야고보서 5:19,20).

이 세상은 이처럼 남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을 필요로 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돈 버는 면에서는 많은 성과를 이룩했습니다. 실제로 사람들은 모든 힘과 시간을 돈 버는 일에 쏟아붓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귀한 일은 바로 영혼을 구원하고 생명을 구출하는 일입니다. 야고보에 따르면, 그런 일을 하는 이들은 훌륭한 자비의 망토를 사용하는 자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그 망토를 사용해서 추하고 비뚤어지고 유해한 수많은 죄들을 덮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명성을 지녔던 솔로몬은 "사람을 얻는 이는 지혜롭다"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그는 인간이 추구하는 모든 일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런 면에서 그는 위대한 실험가였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누릴 수 없는 엄청난 주를 축적하고 누렸으며, 지적 즐거움에 탐닉했고, 복잡한 철학의 온갖 문제들을 철저하게 살펴보았습니다. 그는 개인이든 군중이든 사람들을 능숙하게 다루고 통제하는 것이 얼마나 매력적인 것인지도 알았고, 아무도 맛보지 못했던 값진 포도주도 즐겼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지혜로운 자는 사람들을 얻는 일에, 즉 사람들이 옛적 에덴의 문을 통과해 생명의 나무까지 이르도록 돕는 일에 그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는 사람이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생이 거둘 수 있는 가장 훌륭한 결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삶 속에서 열두 가지 열매를 매달 맺게 되고 그 나무의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는 생명나무(요한계시록 22:2)가 된다고 했는데, 개정역은 이 단어의 순서를 바꿔서 "지혜로운 자는 사람을 얻느니라"라고 기록했습니다. 이 철학자는 바로 여기에 지혜를 위한 실제적 시험이 있다면서, 지혜로운 자는 사람들에게 인격적 영향을 주는 일에 자신의 생각과 지혜의 가장 좋은 것을 쏟아붓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일은 "자신의 생각과 사랑을 바탕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여서 그들이 빠져 있던 불결하고 천하고 기만적인 상황으로부터 벗어나 우리 모두의 가장 좋은 친구이신 주님과의 교제 속으로 이끄는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는 자기가 지금까지 수행했던 그 어떤 일도 남을 돕는 이 일에서 보다 더 많은 노력을 발휘해 보지 못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일을 수행하는 데는 그가 발휘할 수 있는 모든 수완과 섬세함과 기지와 예민한 대처가 요구되기 때문에, 그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 일은 심부름이 아닙니다. 최선 중의 최선을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사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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