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오신 주님②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을 읽거나 그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내게는 다른 모든 것을 집어삼키며 다가오는 한 가지 환상이 떠오릅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언덕 꼭대기에 서 계시는 환상입니다. 그분의 얼굴은 가시에 찔리고 채찍에 의해 갈라진 상처로 얼룩져 훼손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얼굴은 세상의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우리만큼 아름다운 빛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분의 커다란 눈은 마치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이들과 가장 멀리 있는 이들 모두를 바라보듯이 열정적으로 사방을 살피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가리키며 뻗어 있는 그분의 팔 끝에서 그분의 손바닥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 손바닥에 나 있는 거친 구멍을 놓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가라" 그분의 태도, 그분의 상처, 사방을 응시하는 그분의 눈, 그리고 무언가를 가리키는 그분의 손, 그리고 말씀하시는 그분의 음성, 이 모든 것이 하나가 되어 진지하게 외칩니다. "너희는 가라."
그때 나는 그분의 눈길과 손길을 좇으면서 열정적으로 응답하는 사람들의 환상을 보게 됩니다.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많은 사람들이 그분의 부르심에 응답하면서 그분을 향해 자신들의 팔을 펼치며 등장하는 환상 말입니다. 그들은 아주 오래된 나라 중국으로부터, 우리의 형제들이 살고 있는 인도로부터, 죄로 인해 세상에서 가장 어두워진 아프리카로부터, 그리고 남아프리카로부터, 섬들로부터, 국내의 빈민가와 국경지대와 산들로부터, 그리고 당신의 집 곁에 있는 골목으로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눈물을 흘리며 말합니다. 비참하리만큼 황폐한 삶을 살았던 이들이, 우아한 소리를 낼 수 없는 입술을 가진 이들이, 굶주림으로 고통을 당하는 그분을 향해 이렇게 말합니다. "오시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셨네요."
갈 것입니까?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가장 효과적으로 갈 수 있을까요? 예수님과의 긴밀한 만남을 통해 그분의 따듯한 가슴의 두근거림이 당신 자신의 것이 되게 함으로써입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의 삶이 다시 순결해질 때 우리는 예수의 매력에 저항할 수 없이 이끌려 우리의 동료들을 향해 나아가게 됩니다. 그때 우리의 삶과 섬김으로부터 사람들을 감화시키는 새로운 초자연적인 능력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때 우리를 통해 사람들에게 다가가시는 분은 우리가 아닌 예수님 자신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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