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에 필요한 세 가지 단계
그날 오후에 있었던 이야기 속에는 사역에 필요한 세 가지 단계에 관한 설명이 들어 있었는데, 첫째는 그들이 예수님을 보았다는 것이고, 둘째는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마지막으로 그들이 삶이 끝나는 날가지 계속해서 예수님에 관해 이야기했다는 점입니다. 이처럼 모든 사역자에게는 예수님을 만나는 경험이 우선적으로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이야기 속에는 요한에 관한 생생한 모습이 나오는데, 그는 늘 예수님을 보는 일(looking)에 몰입해 있었습니다. 요한은 처음부터 그를 매료시켰던 예수님을 계속해서 보고 있었습니다. 또한 자신의 동료 두 사람에게도 예수님을 보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사역 전체는 이처럼 다른 이들에게 예수님을 보도록 권면했던 것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요한은 말로만 예수님을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삶 전체로 말했습니다.
요한은 늘 그의 삶 전체로써 "보라"라는 말을 설명하면서 또한 그의 손으로 예수님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만약 우리도 요한처럼 될 수만 있다면, 우리는 사는 동안 그분의 임재를 경험하면서 사람들에게 주님을 소개하는 분명한 표지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사역은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접촉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사람들은 사랑하는 그분의 따뜻한 마음에 전염되지 않고는 우리가 그분을 진정으로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을 만난 경험으로 이루어지는 우리의 사역에는 좋은 향기와 온화하고 부드러운 따스함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