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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읽읍시다!

예림의집 2020. 11. 15. 07:09

성경을 읽읍시다!

 

샬롬! 동짓달 둘째 주일 아침입니다. 은혜와 감사가 넘치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베드로가 세 번이나 ‘예수를 모른다.’라고 함으로써 주님 곁을 떠났습니다. 그 후, 그는 주께서 묻히셨던 빈 무덤을 확인했을뿐더러, 여러 차례 부활하신 예수를 뵈었습니다. 하건만, 그는 옛날로 돌아가 다시 어부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고기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때, 어떤 이가 나타나 지시하는 대로 그물을 던졌더니, 엄청나게 많은 고기가 잡혔습니다. 베드로가 처음 제자로 부름받았을 때와 똑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제서야, 그분이 바로 주님이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때 베드로는 초심으로 돌아가게 되었고, 그 후로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죽을 때까지 복음을 전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처음 신앙’을 회복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싶습니다. 

세상에 완벽한 번역은 없습니다. 또한, 유일하게 올바른 번역도 없습니다. 단 점이 있으면, 그와 아울러 장점도 있게 마련입니다. 고로, 우리는 많은 종류의 성경 번역본을 서로 비교해서 보아야 합니다. 대다수 교회가 예배용으로 사용하는 ‘성경전서 개역개정판’과 함께, ‘성경전서 새 번역’, ‘공동번역 성서 개정판’도 함께 읽는 게 좋습니다. 

그러면, 본문의 의미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날 뿐 아니라, 훨씬 더 풍부한 성경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성경을 ‘읽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고이 받들어 모셔야 할 책이 아니라, 너덜거리도록 읽고 또 읽고 묵상해야 책입니다. 성경을 읽는 순간순간마다 주님의 은총이 가득히 넘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