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지금 우리는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 교호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잇습니다. 가장 절실한 것은 우선 목회자가 성도들의 실제 삶과 관련된 메시지를 전해야 합니다. 그저 강단에 편안히 서서 신앙 자체가 목적이 되는 설교를 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신앙이 곧 삶이 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해야 합니다.
사실 이런 메시지가 복음과 동떨어진 메시지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복음이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메시지일 때에만 사람들은 그것을 듣고 반응하며 실제 삶의 통찰에서 비롯된 영적인 질문들을 던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실제 삶에 연결시킬 수 없는 관념적이고 종교적인 토론이나 메시지는 전쟁 같은 일상 속에서 삶을 영위하는 평신도들에게는 허공에 뜬구름 같은 메시지일 뿐입니다.
결국 성도들은 하나님 나라와 실제 삶을 연결시키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목회자가 실제 삶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가지고 메시지를 전하려 하면 오히려 다음과 같은 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목사님, 당신은 그냥 종교적인 메시지만 전하십시오. 그것은 교회가 다룰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셔서 이 세상에 오셨던 것처럼 그리스도께 헌신하는 그리스도인은 세상을 깊이 이해해야 하며 교회에서의 삶뿐만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의 삶도 영적인 가치가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논문이나 책, 신문 사설을 읽어야 하며, 세상 사람들의 연설이나 포럼에도 주목해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그리스도인은 세상을 똑바로 이해하게 되고 그런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도 터득하게 될 것입니다. 세상으로부터 도망치는 기독교와 하나님 앞에서 세상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그리스도인은 우상 숭배와 같은 죄를 짓는 것입니다. 이러한 죄를 짓지 않기 위해 우리는 세상 속에서 당당하게 그리고 최선을 다해 주님을 섬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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