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교제
그러나 불행하게도 복음적인 내용을 그리스도인의 교제라는 형식에 담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형식과 내용이 마치 전투에서 적군처럼 서로 대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교제에서 배울 것이 없고 하나님에 관한 어떤 지식도 서로 주고받지 못한다면 그것이 말이 되겠습니다.
반대로 지식을 두루 갖추고 앉아 토론하지만 그 안에 그리스도인의 참된 교제가 없는 모임은 곧 지식의 빈곤을 드러내며 파산할 뿐만 아니라 피곤한 모임이 되어 버리고 맙니다. 많은 교회의 모임이 이렇게 양극단에 치우쳐 훈련받지 못한 무질서 속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의 모임은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에 관한 지식이 함께 나누어지는 모임이 되도록 재정비되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교회를 세우시고, 성도의 교제를 하게 하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존재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교제는 필요충분조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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