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표현하는 방식
한편 모든 관계에는 서로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나름의 방식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편과 아내는 서로에 대한 사랑과 헌신의 표현으로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손을 잡거나 키스를 하기도 하며 특별한 날 상대방을 놀라게 해 줄 선물을 준비하기도 합니다. 부부는 평생 서로 사랑하고 서로에게만 헌신하기 위해 이런 일들을 하는 것입니다.
물론 헌신된 삶은 헌신적인 행동을 하게 만들지만 신기하게도 헌신적인 행동들이 모여 평생 헌신된 삶을 지속시키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실 이 두 가지 모두가 필요합니다. 이 중 하나가 빠져 버리면 무의미한 행동이나 무미건조한 삶이 되고 맙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오 나의 하나님, 오 나의 아버지여."와 같은 찬양이 우러나오지 않으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가 기도할 수 없습니다. 만약 이런 상태로 기도한다면 그것은 허공을 울리는 메아리에 불과할 것입니다. 또 사실 이렇게 되면 기도할수록 더 큰 절망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기도학교에 가서 기도에 관한 다양한 방법들을 배움으로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목숨과 바꾼 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할 대 비로소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즉 세상 속의 하나님 나라를 이해 뜨겁게 헌신할 때 우리는 기도이 참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를 회복하기 위해 골방에 들어가 몸부림칠 것이 아니라 사랑도 없고 목적도 없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하나님 나라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시작하는 것이 오히려 기도를 회복하는 더 빠른 길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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