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선교신학

오순절주의가 현대 선교학에 미친 영향

예림의집 2020. 7. 24. 17:03

오순절주의가 현대 선교학에 미친 영향

 

오순절주의 운동은 신오순절주의와 카리마스틱(은사주의)운동 등이 있다. 이들은 고전적 오순절주의자와는 다르게 성령세례의 증거로서 방언 말함만을 요구하지 않고 다양한 성령의 은사들을 인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오순절주의자들은 초교파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축복으로서 중생과는 다른 체험으로 구분하고 있는 것이다. 기적과 이사를 수반하는 성령의 제3물결 운동이 있다. 피터 와그너는 신앙을 네 단계로 나누어서 구원을 일으키는 신앙과 거룩케 하는 신앙, 적극적 사고를 낳게 하는 신앙과 4차원의 단계가 있다고 한다. 이러한 오순절주의의 3가지 물결로서 고전적, 카리스마틱 신오순절, 성령의 제3물결 운동 등은 실질적인 면에 있어서 세계 개신교회 성장에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오순절주의 성령론이 선교학에 미친 제 영향들

토마스 홀드크로프트는 성령 세례로 인한 힘의 수여가 사도들로 하여금 선교 사명을 가능케 하였다고 주장한다. 가이 두필드는 성령 세례의 결과가 은사를 수여하고 증인이 될 수 있은 보다 위대한 능력을 부여한다고 말하고 있다. 로이드 존스도 성령세례는 성령의 인치는 역사로서 구원의 확신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증언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공급한다고 진술하고 있다. 제임스 던은 기독론적 측면에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새 언약의 표징이요 새로운 존재의 시작이라고 보는 것이다. 아더 핑크는 성령의 사역을 중생을 포함한 연속적인 사역으로 내재성을 강조하며 구원의 확신과 인침의 표증, 증거의 능력을 논하고 있다. 

아브라함 카이퍼는 중생 이후의 성령의 이중적 사역을 인정하지 않고 온전한 구원으로 인도하는 은총이 성화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을 주장한다. 성령의 역사는 오순절의 단회적 사건 속에서 신약교회를 탄생시켰고, 교회에 강림하셨으며 개인의 중생 및 성화를 일으키시고 교회적으로는 하나님의 은총의 선물로써 영적 은사들을 부여하셔서 교회의 선교적 사명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와그너와 포머빌레의 공통점은 하나님의 능력을 성령의 외적 은사로서의 표적과 기사에 두고 있다는 점이다. 벤자민 워필드도 표적과 기사를 일으키는 성령의 은사들은 사도들에게 주신 사도적 교회의 표징이요. 사도 시대로 마감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아브라함 카이퍼는 개인의 중생과 성화에 연결시킬 뿐 아니라 교회에 주신 영적 은사들에게도 연관 지어 은사들을 두 가지로 구분하고 있는데 정상적 은사들과 비상한 은사들이다. 

오순절주의 성령론에 있어 성령의 외적 은사들을 인정하는 것을 부인하지 않고 있으나 위험성을 예리하게 지적하고 있으며 성령의 은사 체험이 본질적으로 복음주의 교회의 경험과 같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자라남이 없는 성령의 은사는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이요. 성경적인 은사 모습이 아닌 것이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의 전인적인 성장과 신학의 균형과 성숙이 요구되는 것이다.

와그너의 믿음의 수준에 대한 네 단계의 구분은 성경적인 믿음의 정의가 아니다 삼차원의 믿음을 적극적인 사고의 수준으로 보는 것과 사차원의 단계를 표적과 기사로 구분하는 것은 성경적인 근거가 없다. 기적은 표적과 기사로서 소위 사차원의 신앙 세계에서 나타나게 된다. 성경적인 힘의 개념을 정리해 보면 초월적이면서 내재적이고 개인적이면서 구조적이고 궁극적인 원리는 하나님과의 관계성 위에서의 성숙을 지향하는 준거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경은 지역 악마의 영향력을 제거하는 것이 유일한 복음 선교의 첩경이라고 말씀하지 않는다. 카슨은 바울에게 있어서 힘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의 성도의 전인적인 성장을 가져와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하는 것과 그에 따른 성도의 견인, 시련 속의 인내, 믿음, 소망, 사랑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