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후원 사역†/단단한 기독교

더 이상 회개할 필요가 없다?

예림의집 2020. 7. 10. 19:25

더 이상 회개할 필요가 없다?

 

세 번째는 우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든 죄를 십자가로 용서받았으므로 더 이상 회개할 필요가 없다는 오해입니다. 이것은 이른바 '구원파'라는 이단 종파의 생각인데, 최초로 회개할 때(회심할 때) 속죄의 공로 전체를 받기 때문에 이후로는 회개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다시 회개를 하면 오히려 속죄의 공로를 믿지 못하는 죄를 짓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오해는 회개가 무엇인지 전혀 모르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지금 혹시 "지금까지 들은 십자가 설명이 옳다면 세 번째 생각은 오해가 아닌 것 같은데? 십자가에서 모든 죄를 속함 받았으니 더 이상 회개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닌가"라는 의문이 들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이 문제를 풀기 위해 회개가 무엇인지 배워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회개와 회개 기도를 헷갈려 합니다. 성경이나 설교자가 "회개하라!"괴 외칠 때 그것을 회개 기도하라는 말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례 요한이 자신에게 세례를 받으러 나온 사람들에게 회개하라고 외쳤을 때,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했는지 보십시오.

"무리가 물어 이르되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 대답하여 이르되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 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할 것이니라 하고 세리들도 세례를 받고자 하여 와서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이르되 부과된 것 외에는 거두지 말라 하고 군인들도 물어 이르되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이르되 사람에게서 강탈하지 말며 거짓으로 고발하지 말고 받는 급료를 족한 줄로 알라 하니라"(누가복음 3:10-14).

"회개하라"라는 세례 요한의 외침을 듣고 사람들은 '회개 기도'라는 의식(儀式)을 행하지 않습니다. 다만 자신이 가지고 있던 '탐욕'이라는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요한에게 묻습니다. 이렇듯 회개는 "마음과 삶을 돌이키는 것"입니다. 회개하는 사람은 그동안 악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멀리했던 것에서 돌이키기 위해 죄를 자복하는 회개 기도를 올리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실제로 자신의 마음과 삶을 돌이켜 바꿉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이미 믿고 회심한 신자들도 이후에 죄를 짓지 않습니까? 여전히 악을 행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회심한 후에도 계속해서 마음을 돌이키고, 회개 기도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삶 전체를 돌이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니 더 이상 회개할 필요가 없다 자만하지 마시고, 늘 자신을 돌아보아 회개의 은혜를 누리시기 바랍니다.